1.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특별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한 사람, 한 가문을 통하여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창대 하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포로생활에서 해방시키시고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너며, 구름기둥으로 한낮의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하시고 불기둥으로 한 밤의 추위로부터 보호하시며,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히 사랑하셨던 것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한 지파인 레위지파를 구별하여 하나님의 성전의 일을 행하게 하며 백성을 대신하여 제사와 예물을 드리도록 하신 것에서 드러납니다.
열두 지파 중 열한지파는 모두 땅을 분배 받고 생업을 가졌지만 레위인에게는 땅이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여호수아 13장 33절)
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기업을 삼고 하나님의 명예를 걸고 돌보시는 레위지파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늘 만나고 싶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친아버지가 되심을 나타내고자 하셨습니다. 제사를 통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만남, 제사를 통한 땅과 하늘의 만남! 그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요,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과연 세상 어느 민족에게 이러한 은혜를 베풀었다는 말입니까?
2. 그렇다면 그 모든 시대와 역사를 넘어서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곳 주님의 교회,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예배입니다.
더 이상 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는 제사의 예배! 이것이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혜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성도들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그들의 친 아버지가 되시기를 원하시고 친 아버지 되심의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때로는 이슬비처럼 때로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그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올려드리는 이 예배의 시간이고 예배의 자리이고 예배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참 예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빚어진 의와 진리의 삶의 예배자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으로부터 새 은혜와 복과 능력으로 덮임 받기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그런데 오늘 본문으로부터 우리가 발견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한 지파를 구별하여 제사장이 되게 하셨지만 그들의 제사는 늘 부족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제사장의 수가 아무리 많아도 그들의 제사는 결코 영원할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23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제 아무리 구별된 제사 예복을 입고 성전에서 매일같이 제사를 드린다 할지라도 그들은 결코 죽음을 넘어서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죽음은 단절입니다. 죽음은 연속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늘 새롭게 제사장을 세워야 했습니다. 죽음을 넘어서지 못하는 제사장이 어찌 백성들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죽음 앞에 무너지는 제사장들이 어찌 그 백성들을 생명으로 부활시킬 수 있겠습니까? 끝도 없이 세워져야 할 제사장이 아닌 영원에 이르는 제사장은 없을까? 죽음의 단절이 없이 영원에 이르는 제사장이 백성을 하나님께로 이끌면 안될까?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신 하나님 안에 계셨던 예수님입니다. 영원한 대 제사장 하나님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가운데로 여러분의 삶 안으로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실을 믿습니까?
4. 본문 24-25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우리가운데 거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영원한 직분과 함께 오늘도 살아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보장이 되어 주십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영원한 대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그의 모든 것으로부터의 역사를 거침없이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진리와 생명의 말씀 앞에 거듭 순종하는 사람 되어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충만으로 결실하기를 축복합니다.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5.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밤새도록 힘써 수고하고 땀 흘렸지만 빈손, 빈 배로 돌아와 무력하게 그물을 손질하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하심에 순종함으로 어떤 영광을 체험했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누가복음5:5-6절)
그렇습니다. 땅이 하늘을 만나면 하늘의 은혜를 입습니다. 실패한 인간이 그리스도를 만나면 그리스도의 영광을 입습니다.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은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오늘 우리들의 삶을 이끄는 주체는 과연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내 의지와 경험과 지식이 아니라 과연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가? 이세상의 것을 차지하기 위한 욕심을 따름이 아닌 진실로 내 삶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그 은혜를 반드시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의지하여 삶을 살고자 하는 그들……. 그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여러분들 아니겠습니까?
6. 하나님의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을 막아선 고난은 무엇입니까? 오늘 여러분을 슬픔과 아픔,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무력함으로 묶어놓고 있는 사슬은 무엇입니까?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온 몸을 제물로 드린 예수님으로 더욱 새로워지고 충만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어두움은 광명을 덮을 수 없습니다. 죽음은 생명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 위에 모든 것 되시고 인간의 모든 것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성취하셨습니다.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따라서 누구든지 그리스도로 옷 입으면 그에게는 모든 것의 충만이시요 성취이시요 영원이신 예수생명, 예수능력, 예수영광을 결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믿음 안에서 살아 육체의 모든 것을 넘어선 예수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