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그 동안 계시록의 본문을 통하여 ‘인자 같으신 그리스도,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루 신 그리스도, 머리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은 모습을 하신 그리스도, 그리고 불꽃같은 모습의 눈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깨달으며 깊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이제 우리는 본문15절의 말씀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그 발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그리스도의 신적인 위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써 흠과 티가 전혀 없는 절대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몇 천도 혹은 몇 백도의 풀무에 제련된 불순물이 전혀 없는 주석……그리스도는 그만큼 ‘엄위하신 절대적 존재이시다.’ 라는 것입니다.
2. 지난번에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다니엘도 그가 본 전능자의 모습을 이와 동일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단10:6) 진실로 그렇습니다. 용광로에서 제련된 주석과 같은 그리스도의 발에서 벗어날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니 주님의 발의 엄위하심은 풀무에 제련된 주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더욱 절대적이시니 누가 감히 그 발의 위력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시편111편 3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Glorious and majestic)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3.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신바 대로 재림 주로 다시 오십니다. 그때는 처음오실 때와는 다르게 인간의 연약한 몸을 입고오시지 않습니다. 절대전능으로 심판을 들고 오십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21:2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살전4:16)“
그러하기에 그날에는 그분의 주석 같은 발에 세상의 모든 악과 권세가 완전히 짓밟히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발로 자신의 영광만을 구하며 다니던 사람들. 하나님께서 주신 발로 세상의 즐거움만 쫓아 뛰어다니던 사람들, 하나님께서 주신 발로 육신의 자랑, 육체의 탐욕을 쫓아다녔던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주신 발로 복음전도자들의 길을 방해했거나 걷어찼던 사람들…..그들은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주님의 의로우신 심판의 발에 짓밟히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4. 그러나 하나님주신 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걷고 뛰었던 사람들. 하나님주신 발로 주님의 생명의 복음을 위하여 산과 강을 건너며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진 상한 발을 가진 사람들, 하나님주신 발로 주님의 교회를 자신의 몸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랑하고 섬겼던 사람들 그들만이 재림의 그날에 주님의 편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닮은 발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성도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의 발은 어떻습니까? 세상을 닮았습니까? 아니면 주님께서 걸으셨던 길을 가느라 다 터지고 상처나 있습니까?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발이 십자가의 길을 걷는 발이 되지 않으면 결코 주님의 곁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5:11-12) 십자가 고난 뒤의 영광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5. 여기에서 고린도 후서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사도바울의 자랑: 당시 유대인들의 자랑 그러나 사도바울의 자랑은 주를 위해 고난 받은 것, 주님의 교회를 위해 고통 당한 것이었다.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가 그의 유일의 자랑이었다. 사도바울의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그 사명의 걸음…..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걸었던 그 충성의 걸음…그것이 영원에 이른다. 육체의 자랑은 헛되고 헛될 뿐 아니라 그를 복음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여러분은 세상이나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마음속에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없습니다.”(요한일서2:15) 오늘 우리들의 자랑과 기쁨은 무엇인가? 여러분의 발걸음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함인가?
6. 이제 우리는 “그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은 존재” 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요한은 주님의 음성을 많은 물과 같은 소리처럼 들었습니다. 에스겔1장24절에서도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그렇습니다. 야훼하나님의 음성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때로는 많은 물소리처럼, 때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처럼, 때로는 군대의 소리처럼, 때로는 천둥번개소리처럼, 때로는 나팔소리처럼, 때로는 바람소리처럼 들려지며 하나님자신의 계획하심과 뜻하심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십니다. 그리고 귀가 열린 사람들 사이에서 그 뜻을 성취 시켜 가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셨습니까? 꿈속에서든지, 환상 중에서든지……혹은 기도가운데든지 들어보았습니까? 신비하고 놀라운 음성이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귀가 하늘의 말씀을 향하여 늘 열려있기를 축복합니다.
7. 여러분은 참으로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셨던 선악과를 먹고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어있던 아담을 부르시던 하나님의 음성이 아담과 하와에게는 과연 어떻게 들렸을까요?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3:9) 또한 홍수심판 이후 377일 만에 방주의 뚜껑을 열어 제친 노아에게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의 메시지를 노아는 어떻게 들었을까요?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창8:16-17)
또한 밧단 아람으로 도망가서 20년의 고난의 세월을 보낸 후 들려졌던 하나님의 음성을 야곱은 어떻게 들었을까요?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창31:13)
8. 그렇습니다. 주님의 음성의 메시지는 어떤 사람에게는 위로와 소망의 말씀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책망과 분노의 말씀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의 말씀으로, 또 어떤 사람에게는 승리와 기쁨의 말씀으로 또 어떤 사람에게는 새 창조와 복의 말씀으로 또 어떤 사람에게는 새 언약의 말씀으로 들려주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전능자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들려주실 음성의 메시지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어떠한 음성의 메시지를 듣고 싶습니까?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들을 것을 들을 줄 아는 그는 진실로 복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