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누가복음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몇몇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리고는 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어떤 갈릴리의 유대인들이 성전에 제물을 드리다가 어떤 일이 문제가 되어 로마관리의 손에 넘겨지게 되었고 결국은 빌라도의 심판으로 그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예수님께 전한 속내는 그들이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 즉 ‘사람이 죄를 지으면 현세에서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오늘 죽은 그 사람들은 하나님께 도대체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죽임을 당한 것입니까?
우리 바리새인들은 그 죽은 사람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의로움으로 살고 있는데 예수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어쩌다가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기게 된 것일까? 무엇이 스스로를 의롭다하는 근거가 되었을까?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금식해서? 태어나면서부터 바리새인이어서? 십일조를 도적질하지 않아서? 거리에서 손을 들고 기도해서? 성경에 대해서 많이 알아서.........? 그것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열매일까요?
2. 그들의 교만한 생각에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2-3절).........‘아니야! 그들의 죽음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천벌을 받은 것이 아니야! 중요한 것은 너희가 그들보다 의롭다고 생각하는 그 교만함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또한 너희가 입만 나불대는 열매 없는 죽은 삶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너희도 부지불식간에 망하게 된다.’
하십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5절) 예수님의 경고는 두 번에 걸쳐 반복되었습니다. 거듭 새겨들으라 하심입니다. 심장을 찌르는 것 같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얼굴이 파랗게 질리지 않았겠습니까? 살이 떨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도 분명한 실제였기 때문입니다.
3. 회개란 입술의 고백이 아닙니다. 회개란 삶을 고치는 것입니다. 삶을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의와 진리로 바꾸어 그 열매를 맺는 것이 참 회개입니다. 하나님의 과원에 무화과나무가 심겨졌습니다. 하나님의 과원에 무화과나무가 심겨진 것은 무화과나무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은혜의 택정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무화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과원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열매를 맺어야할 삼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과원에 심겨진 그 놀라운 은혜의 택정을 망각한 것이 됩니다. 그에게 임할 것은 심판입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6-7절)
4.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우리성도는 하나님의 과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은 우리에게 그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닌 오직 은혜의 택하심이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정원에 세우신 것은 하나님 자녀 됨의 열매를 맺으라하심입니다.
예수 믿은 후 적어도 삼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 없이 사는 세상 사람들과의 삶의 차이, 인격과 성품의 격차가 나타나야 합니다. 거짓말해서 오백만원을 버는 것보다 진리로 오십 만원을 버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이웃에게 인색해서 고기를 먹고 사느니 이웃에게 넉넉해서 마른 빵을 먹는 것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손을 보드랍게 가꾸는 것보다 거친 손이 될지라도 주님을 위한 충성으로 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흔적!!!
5. 하나님의 양식을 먹는다면 하나님의 빛이 나타나야 마땅하지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도 세상과 차이가 없다면 그는 아직 회개하지 않은 사람, 열매를 맺지 못한 심판을 자신의 머리에 지고 사는 사람이 되지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하나님의 자비의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8-9절)
자비의 시간은 풍성한 열매로 응답할 기회의 시간....... 우리 모두가 세상의 헛된 욕심들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께 기쁨과 자랑이 되는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 이제 예수그리스도께서 네 번째의 인을 떼십니다. 그러니까 네 번째 생물이 나오라하니 이번에는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헬라어에서 청황색이라는 단어는 노란색의 빛을 띤 녹색 혹은 미색을 나타냅니다. 노란색의 빛을 띤 녹색이나 미색은 시신의 색깔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문 8절의 말씀이 의미하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육체의 욕심을 좇아 사는 세상 사람들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 마음이 완고한 사람들, 말씀을 듣는다고 하나 그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칠 죽음의 소식들입니다.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도구들은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라는 말씀대로 검이라는 전쟁에 의해, 흉년이라는 기근에 의해, 사망이라는 전염병에 의해, 짐승들이라는 들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참으로 두렵고 떨리는 심판의 시간이 시시각각으로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열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7. ‘이 평화로운 시대에 무슨 전쟁이 일어나겠어? 정치인 들이 바보야? 서로 잘 타협해서 죽고 죽이는 그런 원시적인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나 우리는 아직 가인의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흉년? 걱정하지 마세요. 인간의 과학과 기술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라고 말한다면 그는 가장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전염병?........코로나로 온 세상이 마비되고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코로나 이후에는 전염병이 더 이상 없을까요? 바다도 오염되고 산도 오염되고 물도 오염되고 공기도 오염의 농도를 더해 가는데 전염병이 없을 거라는 생각의 우매는 얼른 접어야합니다. ‘들짐승은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는요........사람들이 자취를 감춘 도심 속에 나타난 야생동물들 이야기는 꾸며낸 것입니까? 먹을 것이 없어서 도심을 질주하는 멧돼지들의 모습은 영화 속에나 나오는 장면입니까? 북극곰들이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오고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모습은 꾸며낸 이야기일까요?
8. 이와 동일한 예언이 에스겔서 5장 17절과 14장 21절에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에 전염병과 살륙이 일어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감히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겠습니까? 무엇이 감히 하나님의 말씀에 딴지를 걸겠습니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어제까지 성취되어왔고 오늘도 성취되고 있으며 내일도 반드시 성취되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우리자신을 실어 넣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의 속도와 함께 우리의 삶이 달음박질해야 합니다. 말씀을 놓치면 세상을 따르게 되고 세상을 따르면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일 새롭게 실현되어져 가는데 혹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느라 말씀으로부터 멀리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9. 계시록 6장 8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죄에 대한 심판, 삶에 대한 심판이 임하겠으나 완전한 죽음의 심판이 아닌 제한된 심판을 말씀합니다.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전부가 아닌 사분의 일의 경고입니다..........하나님께로 돌이켜 나아올 예외적 자비의 시간입니다. 이 예외적 자비의 시간을 주심은 생명을 생명 되게 하는 복이 되라 하심입니다. 영혼마다 거듭남이라는 열매를 맺어 지금이곳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아라 하심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아직 하나님의 이 놀라운 예외적 자비의 시간 안에 있습니다.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저와 여러분이 말씀을 열매 맺는 탐스러운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의와 진리의 성품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