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창]24:61 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
리브가는 지금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며 사랑하던 고향과 친척과 부모 형제를 떠나 새로운 삶의 목적지 그리고 이삭의 아내가 되기 위하여 가나안을 향해 나아갑니다.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남과 같다) 낙타를 타고 이십 여일 가나안을 향해 가는 동안 리브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의 남편 될 이삭은 과연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생겼을까? 가나안에서의 삶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혹시 어려움을 만나면 어떻게 하지?....... 낯선 땅 헝가리에서의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 나의 직장과 사업과 학업은 어떨까? 헝가리에서의 삶은 나의 인생에 어떤 과정과 의미가 될까? (헝가리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많이 생각하며 기도드리지 않았는가?).......
성도여러분! 과연 이 한 여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신비하게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삭과 리브가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인도하시며 그들을 통하여 어떠한 일을 이루시겠습니까? 그리고 오늘 여러분을 택정하시고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서는 과연 여러분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어떠한 일을 이루어 가실까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오늘 여러분의 삶은 세상의 중심에 있습니다.
❋ 아브라함도 위대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독자 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명하심에 그대로 순종해서 번제로 드리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삭도 위대한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번제로 드리겠다는데도 반항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삭의 신부가 되기로 한 리브가 역시 위대한 사람입니다. 낯선 나그네에게 물을 기울여 마시게 할 뿐 아니라 그의 열 필 낙타에게도 물을 공급해 주는 특별한 심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리브가를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이 한 민족을 만들어 가시겠다는 언약의 성취를 위하여 택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오늘 여러분도 위대하기를 바라십니다. - 참으로 놀라운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만나주신 사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아들로 주신 사건! 그리고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로 선택된 사건!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일하심 속에서 이루어져 가고 있는 신비 속에 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을 사는 여러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나도 그리고 내일의 나도 모두 하나님의 신비와 기적의 역사 안에 있습니다. ( ❋ 그동안의 삶을 뒤돌아볼까요? 누가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였나? - 그래서 모두가 ‘은혜와 신비의 역사다.’ 라고 합니다.) - 그 영광의 하나님께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온전하기를, 견고하기를, 강하기를, 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모든 선하고 보배로운 뜻이 성취되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본문: [창]24:62 그 때에 이삭이 브엘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네게브 지역에 거주하였음이라 [창]24: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이삭이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음의 말씀입니다.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1) 해가 저물 때......이 시각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루의 수고를 뒤로하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아침에 눈을 떠서 하루를 살고 마감 한 다는 것은 참으로 큰일입니다. 그 하루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것도 모른 채 삽니다. 일이 잘 풀려 기쁨이 가득할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을 만나 비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한치 앞의 일도 모르고 살아가는 존재인 사람이 하루를 잘 마쳤다는 것은 분명 큰일입니다. - 여러분의 일생이 주 예수님의 은혜가운데 순탄 순적하기를 축복합니다.
2) 저물 때에 들에 나가- 하루 수고를 마친 사람들 중에는 피곤에 지쳐서 집으로 서둘러 가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동료들과 어울려 식사 모임을 갖는 사람들, 낮에 있었던 일로 괴로워서 술을 마시러 가는 사람들 혹은 운동을 하러 가는 사람들......다양합니다.) 그런데 이삭은 들로 나갔다 했습니다. - 저녁 시간의 들녘은 어떤 모습일까요? 온 하늘과 만물이 황혼의 붉은 물결로 넘쳐나지 않았겠습니까? 온 하늘과 땅과 날아다니는 새들뿐 아니라 이삭도 노을의 붉은 물에 하나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곳에 있는 이삭의 모습이 그려지십니까? - 오늘 여러분이 노을의 붉은 물결이 넘쳐나는 그 들녘에 있다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하루하루 우리가 우리 자신을 데리고 가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 우리가 우리 자신을 끌고 가야 할 곳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선하신 뜻대로 매일 새롭게 통치하시는 하나님과 독대할 자리입니다. 나를 모든 죄악으로부터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하여 주시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해 가시는 예수님과 마주할 수 있는 곳에 나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예수이름으로 하나님과 마주대할 때, 믿음으로 십자가의 주님 앞에 섰을 때 이악한 세상을 살아낼 지혜와 힘과 능력을 얻고 위로와 소망과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마]6:6 너는 기도 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3)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묵상하다가-‘수아흐’ - 이삭은 그 붉게 물든 황혼의 들녘에서 무엇을 묵상했을까?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들었던 하나님의 약속들을 묵상했을까? 아니면 모리아 산에서 아버지가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자신을 번제 삼았던 일을 회상하며 제물을 따로 준비해 두셨던 여호와 이레의 그 하나님을 묵상했을까? 아니면 자신의 신부를 구하러 간 늙은 종을 생각하며 맞이하게 될 신부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을까? - 여러분은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자신만의 시간, 자신만의 공간에서 지나온 일이든, 현재의 일이든, 앞으로 있을 일이든지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고서 깊이 묵상했던 적이 있습니까?
- 묵상의 시간은 흙의 사람이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하나 되는 시간입니다. 묵상의 시간은 하나님께서 땅의 사람에게 은혜 주시는 시간입니다. - 얼마나 깊은 감사가 흐르는 시간입니까? 얼마나 소망으로 충만함을 입으며, 담대해지며 견고한 심장으로 바뀌는 시간입니까? - 묵상이 체질이 되고 성품이 된 성도는 결단코 세상의 그 어떤 일에도 묶이지 않습니다. 장차 다다를 하나님나라를 목적삼고 살아가는 자유자가 됩니다.
❋ [빌]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여러분 모두가 묵상이 체질이 되고 성품이 되어 예수님을 통하여 주신 하늘의 상급, 하늘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하나님의 자유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본문: [창]24:64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창]24:65 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이삭이 하나님께 드리는 묵상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저 멀리 황혼의 붉은 노을을 등에 지고 이삭에게로 다가오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늙은 종이 인도하는 리브가 일행이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리브가와 이삭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기다리고 기대하던 만남입니다. -리브가가 종에게 묻고 그 대답을 듣습니다.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 ‘드디어 만나게 되었구나! 저 사람이 나의 남편 될 이삭이구나. 내가 사랑받고 사랑할 사람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구나.’ - 얼마나 가슴 뛰는 만남입니까? 신랑과 신부의 만남!!! 설명하기 어렵지 않은가?
❋ 이삭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 리브가는 너울로 자신의 얼굴을 가립니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이러한 행위는 신랑에 대한 신부의 겸손과 순결과 순종을 의미합니다. ‘나는 당신에 대하여 이런 사람입니다. 이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성경은 우리 성도를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고후]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고후]11: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
그리스도의 신부된 성도는 그에 합당한 겸손과 순결과 순종의 삶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아멘!!! -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가 세상과 육체의 욕심에 빠져 있다면 그는 결코 어린양의 혼인 잔치 하늘 잔치에 참예 할 수 없습니다. 신부다움으로 세상과 육체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합니다. 자신을 순결하게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죄악이 넘치는 세상에 살기 때문이고, 세상과 육체가 주는 유혹이 너무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굳세게 결단하고 그리스도로부터 자신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 리브가가 자신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삭을 만났던 것처럼, 우리도 머지않아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은 아주 가깝습니다. 온전하고 흠 없이 준비되어 그 영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감을 입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