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 요한복음7장 37절
목마름은 인간의 숙명입니다. 첫째, 육체의 목마름은 사람의 몸이 70% 이상 수분으로 되어 있는 신체적 욕구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생수를 마셨을지라도 얼마지 나지 않으면 또 다시 갈증을 느낍니다. 운동이나 더위로 인하여 땀을 흘린 뒤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려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체내 수분의 5%만 부족해도 혼수상태(昏睡狀態)가 되고 12%이상의 수분이 체내에서 빠져 나가면 생명을 잃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는 약 한달 이상도 버틸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물을 마시지 않고는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둘째, 영적인 목마름인데 그것은 우리의 영이 하나님으로부터 수여(授與)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세상의 것으로 아무리 풍요롭고 풍족하다 할지라도 목마름은 계속 됩니다. 왕이나 대통령 같은 절대 권력을 얻었을지라도, 세상의 모든 기업을 다 소유했을지라도 그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목마름을 막을 길이 전혀 없는 것이 하나님의 생기(breath of life)를 받아 생령이 된 사람에게 있어서의 필연입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소유했음에도 왜 만족이 없을까? 왜 이렇게 허전할까? 뭐 더 좋은 것은 없을까?’ 영혼의 절대 만족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깨달았던 다윗의 고백이 당신의 고백이 되도록 하십시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시42:2)” 육체의 목마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달으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목마름이 숙명인 우리 사람들을 향한 제한 없는 초청이요(누구든지) 조건 없는 풍성한 베풂(내게로 와서 마시라)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광야 한 가운데서 생수를 강같이 솟구쳐내어(반석을 가르신 즉 물이 흘러나서 마른 땅에 강같이 흘렀으니: 시105:41)목마름으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시원케 했던 므리바의 반석(민20:13) 같이 영혼의 갈증을 해결하며 영혼에 만족함을 주는 생수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증언은 이렇습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
육체의 목마름엔 물을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영혼의 목마름은 오직 영혼의 생수이신 예수님밖에는 해결의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충만하십시오. 그래야만 생명이 생명다움으로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으며 사람이 사람다움으로의 빛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생명다움으로의 가치를 잃으면 썩은 냄새가 납니다. 사람이 사람다움으로의 빛을 잃으면 짐승의 행위가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 목마름이 숙명인 인생들에게 그리스도는 절대적입니다. 영혼의 목마름은 그리스도만을 갈망하며 살라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