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후 비빔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난 후
한쪽에서는 계란후라이를 하고....
한쪽에서는 준비해온 반찬들을 접시에 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수박을 자르고....
창문 넘머 식당에 계신 분은 접시에 담은 반찬들을 식탁에 정리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일주일만에 만나니 반가움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모두들 기쁨에 찬 분주함입니다.
이은숙 집사님이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더라고요.
시원하게 먹기 위해 그저 물을 냉장고에 넣은 줄 알았지 뭐예요.
아니 이게 뭡니까?
미역 오이 냉국 아니예요?
바쁠텐데 언제 이걸 만들었을까?
오늘 꼭두새벽부터 준비했겠구나 싶더라고요.
와! 맛있겠다.
미역을 좋아하는 저는 속으로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면서 미역냉국 국물을 떠 먹는 걸 생각하니
어찌나 좋던지요.
점심을 맛나게 먹고 또 수박까지 먹고 찬미가 주는 커피까지 먹으니.....
아이고 배불러라. 저녁이 되어도 배가 안 꺼지더라고요.
이은숙 집사니~임!
먹는 기쁨을 주신 그 손길에 주님의 복이 넘치시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