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이 회개를 모르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임하는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떠한 재앙이 일어나는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본문 7절입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첫째 천사의 나팔이 울려 퍼지니까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땅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참으로 생각만 해도 끔찍한 재앙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쨌든 그로 인하여 땅의 삼분의 일, 수목의 삼분의 일, 각종 푸른 풀의 삼분의 일이 다 망가지거나 타 버렸습니다. 숲은 공기를 만들고 정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전체 수풀의 삼분의 일이 다 타버렸으니까 인류가 마실 공기는 어찌 되겠습니까? 또한 사람이 먹는 채소뿐만 아니라 짐승이 먹어야 할 풀들의 삼분의 일이 다 타버렸으니까 짐승은 무엇을 먹고 살게 되겠습니까? 이러한 참혹한 재앙을 당하는 인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과연 돌이켜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2. 이제 둘째 천사의 나팔 울렸습니다. 그러자 불붙는 산, 즉 화산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졌고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다가운데 생명을 가진 피조물의 삼분의 일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수산물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은 불 보듯 번한 일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타고 다니던 배도 삼분의 일이 파괴되었습니다. 인류가 사용하는 배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었으니까 세상에서의 무역활동은 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컨테이너 수출은 당연히 차질을 빚을 것이고 사람들이 사용할 물품의 수요와 공급의 차질은 엄청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파괴된 배에서 흘러나는 기름은 바다를 얼마나 오염시키게 될까요? 지난 2007년 태안반도에서 유조선과 해상기중기가 부딪히면서 일어나 기름유출사고를 기억하십니까? 유조선 한 대만 파괴되어도 온 나라가 들썩하는 재앙이 덮치는데 원유를 공급하는 유조선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면 어찌되겠는가하는 것입니다.
3. 이제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까 이번에는 ‘쓴 쑥’이라는 이름이 붙은 큰 별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러자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이 쓴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곧 사람들이 마실 식수의 삼분의 일이 쓴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쓴물을 마시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마실 물이 없으니 쓴물이라도 마셨는데 어찌 되었겠습니까? 곧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감탄하셨던 하나님께서 어찌 이런 일들을 허락하시는지? 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사람을 왜 이토록 궁지로 몰아넣으시는 것인지? 과연 왜 그럴까요?
4. 이제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까 이번에는 해와 달과 별이 각각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빛을 잃고서 어두워졌습니다. 곧 낮도 밤도 삼분의 일만큼 그 비췸이 사라진 것입니다. 낮은 더 이상 밝지 않고 밤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태양이 제 빛을 내지 못하니 태양으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일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한 태양이 그만큼 어두워졌으니 가정마다 회사마다 전기를 더 많이 써야 될 텐데 세상의 전력난은 과연 어떻게 해결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세상의 거의 모든 제품들이 전기를 사용하여 만들어 내는 것인데 기계들이 과연 제대로 가동이 되겠습니까? 이러한 참혹한 재앙을 연속하여 당하는 인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과연 돌이켜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과연 돌이켜 회개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을까요?
5. 이제 본문 13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그렇습니다.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을 날면서 큰 소리로 외치는 것입니다. “화가 있을 것이다. 화가 있을 것이다. 화가 있을 것이다. 아직도 나팔을 불 세 천사가 남아 있다. 화가 있을 것이다.” 곧 첫째천사의 나팔로부터 넷째천사의 나팔이 부는 동안의 재앙은 아직까지는 경고입니다. 사람이 직접적으로 죽음을 당하지 않는 아직은 돌이켜 회개할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니느웨백성처럼 지금이라도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용서받고 다시 사는 긍휼의 은혜를 입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고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체 안에 갇혀 육체로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것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쉽게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애굽의 바로와 그 백성들처럼 마지막 재앙을 당한 후에야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16:31) 그렇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비극이 바로 이것입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 ‘천국이 있습니다. 지옥이 있어요.’ 아무리 힘써 외치며 ‘회개하라’ 하여도 돌이키지 않는 것입니다. 아! 육체를 입은 어리석음이여! 멸망 받을 육체여!!!!
6. 이제 드디어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피조물들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해를 받는 본격적인 재앙이 시작 된 것입니다. 하늘에서 별이 하나 떨어졌습니다. 이 별은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한천사로 일컫습니다. 그 별은 무저갱의 열쇠, 곧 바닥이 없는 구덩이의 세계를 열어 제 칠 수 있는 열쇠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열쇠로 단단히 잠겨있던 무저갱의 세계를 열어 놓습니다. 그러자 그 무저갱으로부터 연기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로 인하여 즉시로 해와 공중이 어두워졌습니다. 곧, 무저갱으로부터 흑암의 세력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회개하기는커녕 그 어두움을 틈타 더욱 악해져 가는 것입니다. 더욱 거짓되었고, 더욱 교활해졌으며, 더욱 음란해졌고, 더욱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무저갱으로부터 독을 가득 품고 나오는 황 충, 곧 메뚜기 떼의 재앙이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말입니다.
메뚜기는 본래 풀과 나뭇잎을 먹는 존재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들이 사람들을 해하기 시작합니다. 죽이지는 않고 물어뜯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전갈의 독을 품고 있으니까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럽겠습니까? 본문 9장 6절이 그 고통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7. 전갈의 독으로 물어뜯으니까 모두들 죽는 것이 낫겠다고 신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사람들은 괜히 이러한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것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의 고난과 고통은 의에 대적하고 진리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당하는 값이요, 제 스스로 뿌린 씨앗의 결실을 제 몸에 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재앙의 현실 속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 된 말 같은 힘이 있고, 그 머리에는 금 같은 면류관을 썼으며, 얼굴은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고, 전쟁터로 달려 나가는 병거소리를 내면서, 사자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서 사람들을 물어뜯는 끔찍한 재앙가운데서도 여전히 보호받고 안전히 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 맞은 사람들, 곧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은 사람들입니다. 본문 9장 4절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사람들인 성도들은 그 어떤 재앙과 재난이 삼킬 수가 없습니다. 아바돈이라는 멸망과 아볼루온이라는 파괴자가 세상을 두루 다니며 죽음의 화살을 쏘아댈지라도 성도들은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이마에는 모든 재앙과 죽음을 넘어서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하나님의 인이 찍혀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에게는 뱀과 전갈을 밟으며 사단 마귀, 악한 원수들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가 부여되었기 때문입니다.
8. 누가복음 10장 19절에서 증언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성도됨의 권능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도전한 성도들의 손에 의해서 정복되었고 발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성도들에 의하여 성취되어 가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까?
진정 하나님의 인을 받은 우리성도에게 세상을 이기고 다스리고 정복할 권능이 부여되어있다는 것을 확신하십니까? 요한일서 5장 4절에서 증언합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 모두 성도에게 이미 주신 권능으로 뱀과 전갈이라는 세상의 모든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하고 승리하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9. 이제 본문13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여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순교자들의 영혼이 놓여있는 번제단(6:9-11)과 성도들의 기도가 향기로 묶여 놓여있는 분향단(8:3-5)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큰 강 유브라데여!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즉, 타락하고 반역하는 사람들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악한 천사들이 놓임 받아 이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라는 것입니다. 그 죽음을 몰고 오는 악한 천사들은 자신들과 함께 일하는 이만만, 즉 이억 명의 말 탄 자들과 함께 세상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억 명이라는 숫자는 악한 군대의 상징수로서 그들이 타고 있는 사자머리를 하고 뱀 꼬리 모양을 한 말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사람들은 그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그 숫자가 무려 인구의 삼분의 일이나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인구로 계산하면 무려 이십사억 명이 죽음을 당하는 참극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10. 함께 생각해 보실까요? 인류 최대의 재앙이었다는 1340년의 흑사병으로 인하여 2천5백만 명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또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은 6백여만 명으로 추산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앞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쓰나미가 몰려와서 2십3만 여명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때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어찌 이런 일이?’ 하며 가슴을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때의 상처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24억 명이 죽어나간다면 그 곡성이, 그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가 여기에서 짚어 보아야 할 것은 실제로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음을 당하겠는가 하는 것에 의문이 제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의 삼분의 일이 아니더라도 헤아리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 앞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엄청난 재앙이 쏟아져 내려도 사람들은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세상의 일에 몰두한다는 것입니다. 잠시 잠깐은 함께 슬퍼하고 ‘왜 이런 재앙이 일어났을까?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지?’ 근심하고 의문도 갖겠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세상이라는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상을 향하여 달려간다는 것입니다.
11. 오늘 본문 20-21절에서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본성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긍휼의 눈물로 ‘돌아오라! 돌아오라!’ 소리치시지만 눈멀고 귀 먹은 세상은 여전히 육체를 따라서 죽음의 길로 향하여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그렇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세상에 취하여 육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제인 것입니다. 세상으로 으뜸 되면 무엇 할 것입니까? 세상으로 높거나 부요하면 무엇 할 것입니까? 그들은 회개를 모르는 가련한 영혼의 소유자들인 것을! 그들은 극한 죽음가운데 던져질 사단의 자녀인 것을 말입니다.
12. 형제자매여러분!
마지막시대를 살아야할 하나님의 교회인 성도들이 세상을 따르거나 본받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을 당하나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금과 은을 우상 삼듯이 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죽음이 눈앞에 이른 줄도 모른 채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하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죽음의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2장 15-17절에서 증언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