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가지 예를 들면서 오늘의 말씀을 증언하고자 합니다. 이곳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까지 ‘가야할 일’이 생겼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라하까지 ‘가야 할 일’은 가도 되고 가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닌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일’ 입니다. 그런데 프라하로 가는 유일의 수단은 오직 걸어서 가는 것뿐입니다. 비행기도 없습니다. 자동차도 없습니다. 그리고 기차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먼 길을 어떻게 걸어?’ 하며 포기할 수 있을까요? ‘반드시 가야만 되는 일’이라면 걷기 힘들다고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가야 할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피곤해도 걷고 또 걸어서 프라하까지 갈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가야만 하는 일이라면 프라하가 아니라 한국까지라도 걸어서 갈 것입니다. 누가 ‘반드시’ 라는 절대목표를 품은 그 걸음을 제어하겠습니까? 무엇이 절대소원을 품은 그의 길을 가로 막고 나설 것입니까? 설령 누군가 그 걸음을 제어할 지라도, 설령 그 무엇이든지 그의 길을 가로 막고 설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반드시 가야만 되는 일은 걷는 피곤함, 수고로움. 심지어는 고통스러움을 넘는 힘의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해결 받아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또한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 꼭 이루고 싶은 소원, 그리고 절대적으로 해결 받아야할 일의 궁극의 힘과 능력은 과연 누구로부터 임하는 것입니까?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아멘! 그렇습니다. 세상과 우주에 속한 모든 것들의 궁극의 힘과 능력은 오직.......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들을 품고 있다면, 해결 받아야 할 절대소원이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합니다. 부지런히 그 분의 영광되고 복되신 성호를 불러야 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해결 받아야 할 일을 해결 받기 때문입니다.
* 어린 시절 신문배달과 상점점원 그리고 외판원 생활을 하며 성장했지만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직자로 그리고 만인의 목회자로 여김 받던 노먼 빈센트 필(1898년 05월 31일~1993년 12월 24일)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에게는 평생의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책을 출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원고를 써서 많은 출판사에 보냈지만 아무도 호응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에 보냈던 퇴짜를 맞고 돌아온 원고뭉치는 쌓이고 또 쌓였습니다. 실망에 빠진 그는 되돌아온 원고뭉치들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습니다. 아내는 놀라서 말렸지만 그는 신경질적으로 소리 쳤습니다. “그까짓 원고 다 갖다 버려요! 원고를 쓰느라고 괜히 시간만 낭비했어요.”그러나 아내는 쓰레기통에 던져진 원고를 다시 꺼내어 다음 날 다른 출판사를 찾아갔습니다. 출판사의 사장은 그 원고를 검토하고 또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출판했습니다.
바로 그 책이 현재 42개 언어로 번역되어서 지금까지 2천2백만 부 이상 팔리고 있는 경이적인 베스트셀러 『적극적 사고방식(The Power of Positive Thinking)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생각해 볼 일이 있습니다. 만일 빈센트 필 목사님에 이어 그 아내마저도 출판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요? 그 책뿐만 아니라 나머지 44권의 책들도 사람들의 손에 들려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반드시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그리고 절대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임없이 두드리고 또 두드려야 합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합니다. 미국의 37번째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밀하우스 닉슨(Richard Milhous Nixon,1913년 1월 9일 ~ 1994년 4월 22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입니다."
* 어떤 도시에 한 과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과부는 사회보장의 혜택이나 도움 그리고 배려를 가장 받지 못하던 사람입니다. 게다가 과부는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당시 나름 권력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과부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막 12:40) 그러니까 당시 과부는 모든 면에서 취약성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함께 과부를 잘 돌아보라고 권면하셨던 것입니다.(사1:17) 이런 한 과부에게 억울한 일, 반드시 해결 받아야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부는 재판관을 찾아가 마음에 사무친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과부의 원한을 풀을 길, 그 마음을 시원케 할 유일의 길은 오직 재판관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불의한 사람이었습니다.
* 그러니 뒤 배경도 없고 뇌물을 바칠만한 재산도 없는 보잘것없는 과부의 간청을 들어줄리 만무했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재판관을 찾아가고 또 찾아가 “나를 보호해 주십시오.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내 맘의 원한을 풀어주십시오.” 간청을 했던 것입니다. 과부는 재판관이 불의한 사람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를 계속 찾아간 것은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는 반드시 해결 받아야할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반드시 해결 받아야 할 것, 가장 소중한 문제, 가장 보배로운 소원을 가로막을 것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계속하여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반드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불의한 재판관도 포기할 줄 모르는 과부의 끈질긴 간청에 못 이겨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간구가 불의한 재판관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서서 해결 받아야 할 일을 성취하게 한 것입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간구!!!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오늘의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불의한 재판관도 이럴진대 하물며 하나님이시랴......... 하물며 하나님이시랴.” 하시며 우리에게 도전을 주십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7절)...........‘너희 삶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소원은 무엇이지? 꼭 해결 받아야 할 일은 무엇이냐? 그렇다면 하나님께로 나아가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으라.’ 하십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장 알맞은 시간에, 가장 좋은 것으로 오래 끌지 않으시고 시원스럽게 해결하여 주신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
* 우리는 삶의 모든 길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겠다.” 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둘 중의 하나입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든지 둘째로는 해결 받아도 그만, 해결 받지 않아도 그만, 성취해도 그만, 성취하지 않아도 그만인 일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해결 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그리고 반드시 성취하고 결실하고픈 절대 소원이 있다면 그는 모든 길의 길이시오, 모든 성취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유일의 길이 어딘지 알면서도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기쁨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절대적이며 영원하고, 견고하며 풍성하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세상 그 누구든지 하나님을 바라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십니다. 그 증거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의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은” 이라는 말씀의 속뜻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라. 사랑이신 하나님을 가슴 깊이, 영혼 가득히 품고 삶의 소원에 도전하라. 그러면 그 사랑의 은혜를 거두게 되리라.’ 는 것입니다.
* 우리가 잘 알듯이 인생살이가 참으로 간단치 않습니다. 매일 매달, 그리고 일생동안 부딪히며, 감당하며, 이겨내며, 성취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무수합니까? 그러나 우리 인간은 흙으로 빚어진 피조물이기 때문에 담대한 것 같다가도 쉽게 연약해 집니다. 용기 백배 한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두려움으로 떱니다. 소망 가득한 것 같다가도 어느새 절망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그리고 무엇이 우리로 끊임없는 담대함과 흔들림 없는 용기백배와 순결한 소망으로 충만케 하여 부딪히며 감당하며 이겨내며 성취해야할 일들 속에서 보배로운 결실을 이루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될 것”이라는 말씀처럼 절대 사랑이신 하나님께 생활을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가 생활 속에서 넘치게 하는 것이 그 비결입니다. 기도는 이 땅의 삶을 하나님의 힘과 능력, 그리고 권세와 권능으로 다스리며 정복하며 충만케 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일생동안 하나님 안에서 그 삶을 누렸던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 하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5:1-3)
* 한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그만 실수하여 물속에 자신의 귀한 진주를 빠뜨렸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배가 육지에 닿자마자 큰 바가지로 바닷물을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되도록 진주를 잃을 사람은 여전히 바닷물 퍼내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물속을 노닐던 거북이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줄지도 않는 이 바닷물을 퍼내고 있습니까?” “바닷물 속에 빠뜨린 내 진주를 찾으려하기 때문이오.” “그런데 그 일은 언제까지 할 생각입니까?” “당연히 이 바닷물을 다 퍼낼 때까지 하지요.” 그러자 거북이는 아연실색하며 물속으로 급히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진주를 찾아다가 그 사람에게 돌려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기도의 끈기는 어떻습니까? 만일 우리가 바닷물도 다 퍼내고야 말겠다는 끈기로 하나님께 나아간다면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의 용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엔 기도의 열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 세상 그 어떤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충만한 기대감으로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삶보다 소망 가득한 삶이 어디 있을까요? “wait in expectation.” 불의한 재판관임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찾고 또 찾아가 반드시 해결 받아야할 일을 간청했던 과부의 끈기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에 던져졌던 원고를 다시 꺼내어 출판사의 문을 또 두드렸던 한 여인의 마음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닷물까지라도 퍼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사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해결 받아야 할, 반드시 이루어야 할 소원은 그 어떤 산도 넘고 그 어떤 강도 건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 우리들의 삶에 “반드시”라는 꼭 이루어야 할 일이 있습니까? 한 과부가 가졌던 끈기로 삶을 동여매고 오직 사랑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어떨까요?
* 기도는 단순히 무릎 꿇는 것이 아닌 실천적인 믿음의 행위의 증거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그리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기도의 삶은 반드시 그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때까지 끈기 있게 계속되어야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오늘 주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