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마!’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탐지하러갔던 열두 명의 족장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열두 명 중 열 명은 사람의 눈, 즉 육감으로 그 땅과 그곳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절망하며 말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민13:33) 이러한 그들의 보고는 사실이었습니다. 가나안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신장이 거대하여 대장부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눈을 통하여 보지 않은 믿음을 잃은 보고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민14:3) 하며 밤이 새도록 울부짖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난리를 쳤습니다. 본 것을 본 것대로 판단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육체의 눈으로 보았으나 영의 눈으로 다시 해석할 수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열 명의 절망적인 보고에 반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은 육체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 영의 눈으로 가나안땅과 그곳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민14:9) 같은 땅, 같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전혀 다른 보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보는 눈, 대하는 마음입니다. 육체의 눈으로 보고 그대로 판단 할 것인가? 아니면 본 것을 하나님의 눈을 통하여 해석할 것인가? 육체의 감각으로 깨달을 것인가? 아니면 영의 마음으로 깨달을 것인가? 선택하는 그것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오늘을 대하는 우리의 눈과 마음은 어떻습니까? 본대로 판단하며 절망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입니까? 우리는 새해 첫날을 맞이하며 이런 저런 소원과 비전을 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들을 성취하고 열매 맺을 힘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힘을 소유하셨습니까? 세상의 크고 작은 파도는 여지없이 밀려와 우리들이 품은 꿈을 깨뜨리며 소원을 좌절 시키려 할 텐데 그것들을 이겨낼 비법은 마련하셨습니까? 그 어떤 상황, 그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의 눈을 통하여 다시 보는 힘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예감이 안 좋은데’ 하는 육감의 통치를 받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눈을 통하여 ‘이 의미는 무엇일까?’ 세상을 꽤 뚫어 보는 능력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행복한 승리, 완전한 승리, 영광의 승리를 거머쥐시는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