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 시편16편11절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이끈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삶을 마감할 때가 다 되었습니다. 그는 일평생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수많은 전쟁과 고난과 위협을 겪으며 살아온 삶이 그의 인생역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없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을 깨달음으로 인해서 결국 승리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비결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봄에 있었습니다.‘여호와께서 구원하심’이라는 자신의 이름의 의미를 성취한 인생의 백전노장이 바로 여호수아였습니다. 그런 그가 삶을 마감할 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고별인사를 하며 이렇게 가르칩니다.“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여호수아 23:11-13)”무슨 의미입니까? ‘곁눈질 하지 말라. 다른 길로 걷지 말라. 섞이지 말라. 그러면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순결하여라.’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친 백성 이스라엘에겐 그들만이 걸어가야 할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 길은 이방민족과 혼합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초점을 둔 삶이어야 했습니다.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이 시대의 하나님의 택한 민족인 성도들 역시도 가야할 길이 따로 있고 살아야 할 삶이 따로 있습니다. 그 길은 십자가의 길이요 그 삶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삶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성도가 십자가의 길을 벗어 던지고 세상길로 걸으면 그 길은 죽음의 길이요 망하는 삶이 됩니다. 우리가 늘 경험하듯이 좀 편하게 살겠다고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보십시오. 처음엔 잘 되는 것 같다가도 그것이 올무가 되어 삶을 더욱 곤고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세상 사람들과 섞여서 사는 것이 처음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다가도 그것이 옆구리의 채찍과 눈에 가시가 되어 상상하지도 못했던 고난과 고통의 수렁에 빠지게 되지 않았습니까?
메시아께서 걸으신 길은 좁은 길이요 고난의 길이요 힘든 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생명을 얻고 힘을 얻으며 소망을 얻고 영생에 이르는 길입니다. 우리는 비록 온갖 유혹이 판치는 세상에 살지만 세상 사람들에 속하여 사는 길이 아닌 좁은 길, 그리스도의 길, 믿음의 길로만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십자가의 길, 믿음의 길로 삶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사람에게만 승리를 안겨주시기 때문입니다.“대저 하나님께로서 난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 비아 돌로 로사 그 길은 믿음으로 걷는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주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오늘 당신이 걷고 있는 길에서 주님의 마음이 당신의 삶에 닿아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