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남겨진 자입니까?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자, 세상에 섞이지 않는 자의 반열에 세움을 입을 삶입니까?
1. 지난주에 이어 본문 4절의 말씀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참으로 놀라운 말씀, 기쁨의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겉과 속이 다른 외식의 도시, 쾌락과 부요와 물질의 풍요를 자랑하는 사회 속에서도 그들과 혼합되지 않은 남은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듯하나 죽은 자가 되지 않고 죽은 자 같으나 오히려 산 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의 삶을 열매 맺는 순결한 성도들이 있었다는 증언입니다.
그들은 소수였지만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 눈물 없이는 갈 수 없는 좁고 험한 길을 빛나게 걸어가던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의 계산법으로 소수는 다수에 밀립니다. 그래서 ‘어리석다’ 손가락질 받았을 것입니다. ‘세상을 모르는 바보라’ 놀림 당했을 것입니다. ‘융통성이 없는 막힌 사람이라’ 조롱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뻐하신 ‘남겨진 사람들, 순결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2. 세상의 손가락이 다 나를 멸시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시면 나를 향하던 멸시는 영광으로 바뀝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무시하고 업신여길지라도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그 무시와 업신여김은 면류관으로 바뀝니다.
마태복음 19장 27-29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3.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 성도의 삶을 주목하시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감찰하심을 따라 우리 성도에게 보상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며 충성한 성도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때를 따라 기름진 은혜로 차고 넘치도록 베풀어 주십니다. 주를 위해 핍박 받고 고난 받으며 주님 때문에 가난하게 되고 눈물 흘린 성도들에게 그에 합당한 상급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 세상뿐만 아니라 하늘도 주십니다. 구한 것뿐만 아니라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주십니다. 나뿐 아니라 자손에게까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아무나 승리의 옷, 흰옷을 입겠습니까? 아무나 영광의 주님과 영생의 길을 함께 걷겠습니까? 아무나 하나님의 숨겨진 보물을 차지하겠습니까? 흰옷을 입기에 합당해야 하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해야 합니다.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4. 주님의 성도 여러분!
어떤 길을 선택하겠습니까? 얻는 것 같으나 잃는 것입니까? 잃는 것 같으나 얻는 것입니까? 잘되는 것 같으나 망하는 것입니까? 망하는 것 같으나 더 할 수없이 잘되는 것입니까?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온갖 유혹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오늘날의 시대 속에서도 세상과 섞이거나, 세상을 따르거나, 세상에 미련 두지 말고 너도 사데교회의 남겨진 성도들의 반열에 서라고, 합당한 자의 반열에 서라고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십니다. 나는 여기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남겨진 성도들의 반열에 서기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의 반열에 세움을 입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 이제 본문 5절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
세상에 넘어지지 말고 오히려 이기는 자 되어라. 세상에 굴복 당하거나 세상과 섞이는 육체가 우선인 삶을 살지 말고 오히려 육체의 삶을 영 곧 성령으로 이기는 자 되어라. 이기는 자 되어 주님께서 베푸실 영광의 은혜와 복을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5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이기는 자를 향하여 무엇을 언약하십니까?
첫째는 흰옷을 입게 된다.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씻고 물들인 옷이기에 그 옷의 희기가 설명 불가이고 이보다 더 빛나는 옷은 없습니다.
둘째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놓인 생명책…..구원의 열매의 기록…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늘의 알곡명부…..그리하여 영원토록 함께할 이름입니다.
셋째는 이긴 자의 이름을 주님께서 하나님 앞에서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장 32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주 예수이름으로 세상을 이긴 성도들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그 이름을 하나님 앞에서와 천사들 앞에서 자랑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부와 명예와 권력과 자랑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이 영광의 복을 넘어설 수 있겠습니까? 그러하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세상과 맞붙어 싸워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결코 세상을 피해 다니신 적이 없습니다. 세상이 더럽고 죄가 가득하다고 굴속에 들어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더럽다고 사막으로 피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죄악이 몰아치는 세상 속에서, 육체의 탐욕이 들끓는 시대 속에서 그리고 간사하고 악한 사람들 사이에 계셨습니다. 그 세상과 시대에게 복음의 불을 던지셨고 사람들 사이에서 영생의 전쟁을 일으키셨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그리스도 됨으로 세상과 맞섰다는 것입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복음12:49-51절)
7. “이기는 자는”……무지막지한 이 세상을 과연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사단이 미친 사자처럼, 간사한 여우처럼 날뛰는 이 시대를 무엇으로 넘어설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앞서가신 대장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 됨으로 맞섰듯이 성도는 성도됨으로 맞서는 것입니다. 성도의 성도됨…..주님처럼 복음의 불로 맞서는 것이고 영생을 품은 자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과 시대와 상황과 풍조에 타협하며 부끄러움을 남기는 자들이 되지 말고 이기는 자에게 주실 영광의 상급을 바라보며 복음 되어 살아 마침내 그 모든 은혜와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