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기는 자 에베소교회 생명나무의 열매! 죽도록 충성하는 자 서머나교회 생명의 면류관! 이기는 자 버가모교회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 이기는 자 두아디라 교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이기는 자 사데교회 흰옷과 생명책! 이기는 자 빌라델비아 교회 성전의 기둥 됨! 이기는 자 라오디게아 교회 그리스도의 보좌에 함께 앉음!!!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놀랍고 보배롭고 존귀한 복이 저와 여러분 앞에 약속되어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까? 아브라함처럼 이삭처럼 야곱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 주님께서 우리에게 소망하시는 것은 이기는 자, 승리하는 자 되어 이 세상 전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언약하신 보배와 존귀의 복을 누리는 것인데 과연 어떤 신앙이어야 이기는 자 될까요? 신앙에 미지근한 자, 주님의 말씀 앞에 냉냉한 자로 과연 가능할까요? 저는 여기에 있는 주님의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약속하신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는 신앙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 그들의 신앙은 어떠했을까요?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를 관통하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은행들이 모여 있었고 아주 고급스런 양모 산업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특별히 라오디게아는 귀와 눈병에 바르는 특효약이 유명하였고 그로인하여 의술학교도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과 배경으로 인하여 라오디게아는 아주 부유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은 부유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마치 오늘 이 시대처럼 돈 중심의 사회, 돈 있는 자는 대접받고 돈 없는 자는 무시당하는 사회,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3. 과연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서는 어떤 냄새와 어떤 맛이 났을까? 사람다움의 냄새와 사람스러움의 맛이 났을까? 재물을 신으로 삼은 사람들에게서, 세상에 탐욕을 둔 사람들에게서 그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의 향기, 소금의 맛.... 기대 제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늘에 시민권을 둔 교회와 성도들마저도 그 탐욕의 웅덩이에 빠져 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의 향기, 소금의 맛 대신 악취가 풍겼던 것입니다.
본문 17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눈에 보이는 것에 빠져있는 동안, 손에 쥔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동안 자신이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부자여서 부족함이 없다 여기고 있었는데 그리스도의 심판은 너 반대로 가고 있어! 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요? 흙으로 돌아갈 이 손에 쥔 것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시들어 가고 병들어가며 죽어가는 자신, 곧 하나님과 멀어져서 맥박이 잡히지 않는 라오디게아의 성도들이 된 것입니다. 맥박이 마구 힘 있게 뛰어야 하는데...... 맥박이 잡히지 않는 다면 말입니다.
4. 예수 믿는다 하는데 예수 냄새 나지 않고 탐욕의 냄새가 난다면? 예수 믿는다는데 예수 맛이 나지 않고 상한 맛이 난다면?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하는데 생명의 맥박이 뛰지 않는다면? 그것은 생명과 진리의 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부자가 되어야 하나님과 가까워 질 수 있다면 당연히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자여야 깊고 견고하며 충만한 믿음을 갖게 된다면 온 힘을 다해서 부자의 부요함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자가 되면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착각했습니다. 돈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처음이요 마지막인 하나님을 놓치게 된 것입니다. 물질의 풍요를 누리다 보니 천국이 임하는 가난한 마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요함이 겸손한 것도, 순종하는 것도, 충성하는 것도 다 빼앗아 버렸습니다. 부자여서가 아니라 부자 된 것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 안에 하나님보다 높이 둔 것이 없어야 하는데........ 라오디게아의 성도들의 문제는 부자 된 부요함이 이 마음 안에 가장높이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가장 높에 세워져야 할 것은 누구여야 합니까?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6:24절)
이 마음 안에 어찌 하나님과 재물이 공존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마음 안에 어찌 그리스도와 베리알이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예수로 새로워진 마음, 말씀으로 거듭난 마음,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입은 마음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5.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생명과 진리의 길에서 탈선한 모습을 마주 대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여기는 라오디게아 성도들과 한 어리석은 부자가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요?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누가복음12:19-20)
재물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린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은 어리석다 어리석다! 였습니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아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6. 잃고도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얻고도 잃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난하고도 부요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부자임에도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가름은 바로 하늘입니다. 다 가졌다하나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다 잃은 것이요, 다 잃었다하나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면 그는 다 얻은 자가 됩니다.
세상승리요? 하늘을 품은 자가 세상승리하지요. 하늘을 품은 자의 영성과 믿음이 이 세상의 모든 악한 것을 물리치고, 막힌 것들을 뚫게 하며 오르지 못할 산을 넘어서게 하는 힘과 능력으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85세의 노인 갈렙이 난공불락의 요새인 헤브론을 이긴 비결처럼 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김 위의 이기는 자 되기를 바랍니다. 영적승리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부자위의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거룩한 부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부요함 위의 부요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성령 충만의 부요함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세상도 이길 뿐 아니라 주님의 약속하신 모든 것을 누리는 참 승리자가 됩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