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365일 살아냈다. 무수한 시간이요 기회였다. 삶의 결산, 시간의 결산이 눈앞에 있다. 과연 무엇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있는가? 잘했다 칭찬들을 만한 결산을 해야할텐데........한해를 마감하며 우리가 다져야할 마음은?
❋ [마]23:2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이르되 [마]23: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마]23:31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가꾸고, 의인들의 비석을 세워 기념하는 것을 전통 관습으로 삼고 있었다. 성전세의 일부분이 그 일에 사용될 정도였으니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그러한 전통 관습을 따라 예수님당시의 유대인들도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러면서 자신들 스스로에게 말한다.
❋ 30절: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라면 우리는 그들이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 데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아! 위대하게 살았던 선지자들과 의인들이여! 누가 당신들을 피 흘려 죽게 했습니까? 어리석었던 우리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던 당신들을 죽였습니다. 아! 우리는 슬퍼하고 애통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우리는 결코 그런 악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라는 의미이다.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과 가증함에 대하여 29절과 31절에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신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명함이로다” - 무슨 의미의 말씀인가? ‘선지자들과 의인들의 무덤과 비석을 아름답게 꾸밀 것이 아니라 너희들의 삶과 신앙을 새롭게 하라. 하나님을 섬긴다는 너희의 현재 상태를 꼬라지를 보아라. 너희는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모든 행위를 하나님께 아닌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며, 너희는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 하며, 너희는 정의를 말하면서도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아니하는 자들이 아니더냐? 너희들은 의로운 선지자들을 죽였던 너희의 조상처럼 너희의 삶으로 지금도 하나님을 배반하며 선지자들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라는 말씀이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하나님의 사람, 진실로 예수님의 사람, 진실로 말씀의 사람은 열매가 다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삶의 열매를 화를 당할 사람들, 저주를 받을 사람들이었다. 나와 여러분을 복을 받을 자의 열매를 맺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그리스도의 말씀은 오래전 말씀이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현재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너희는 어떤 열매를 맺겠느냐? 그렇다면 무덤을 세우고 비석을 꾸미는 것 같은 외적인 행위를 하지 말라. 마음으로 부터 진실로 변화되어라. 진실로 선지자처럼 살며 진실로 하나님의 의인이 되어라.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사랑하는 주님의 성도여러분! 진실로 그렇지 않은가?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신앙의 모습이 아니라 하루하루 주님을 닮아가는 말씀의 열매가 핵심이지 않은가? 겉모습은 성도인데 성도됨의 열매가 없다면-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이-없다면 어찌 그를 주님의 사랑하는 성도라 할 수 있는가? 겉모습은 목사인데 세상영광과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면 어찌 그를 주님의 종이라 할 수 있겠는가? - 예수님시대의 종교주의 자들과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오늘 주님께서 우리가운데 오신다면 과연 칭찬받을 교회와 성도는 얼마나 되겠는가? - ‘너희가 참으로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구나. 너희는 외식하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구나. 나의 교회를 복음전파의 영광으로 잘 세웠구나! 이제 너희를 위해 창세전에 예비 된 나라에 들어가거라!’ 칭찬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2023년 한해를 마감해 가면서 우리자신을 돌아보고 2024년에는 복음의 알곡으로 더욱 풍성하게 열매 맺어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이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 [마]23:32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마]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마]23: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정체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들의 정체는 하나님의 의로운 선지자들과 의인들을 무참히 짓밟고 죽인 자들의 후예라는 것이다. 그래서 ‘너희 조상들의 죄악의 분량, 살인과 음모의 분량, 거짓과 탐욕의 분량을 채워서 하나님의 분노를 열매 맺으라' 는 것이다. - 여러분은 임계점이라는 용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임계점(臨界點, The Critical Point)이란 본래 물리학 용어로, 어떤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꿀 때의 온도와 압력을 말한다. 가장 쉬운 예로는 액체였던 물이 “0도”가 되면 고체로 얼기 시작하고, “100도”가 되면 끓으면서 기체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점, 그 한계점이 바로 임계점이다. - 죄악에도 분량이 있다. 본문에서 '양'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트론' 은 분량을 재는 척도로 양에 한계가 있음을 말씀한다. 하나님께서는 한 개인, 혹은 가문이나 국가의 죄악을 무작정 놔두시지 않는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며 또 기다리시지만 그 분량이 채워지면 그에 합당한 죄 값을 내리신다. 죄를 짓고 짓는데도 하나님의 징계가 금방임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오해하면 안 된다. 죄악의 분량이 차고, 거짓과 탐욕의 임계점이 넘으면 하나님은 폭발하신다.
❋ [눅]12: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다. 예수님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종교적 모습으로 빛나보였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라고 명명하신다. 뱀과 독사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죄악 가운데로 넘어뜨린 저주받은 존재들이다. 사단의 도구였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뱀과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신이유가 분명하지 않은가? 아벨을 죽인 가인의 후예, 사가랴선지자를 성전에서 돌로 쳐 죽인 자들의 후손인 것이다. 하나님께 진정한 제사를 드린 아벨에게 무슨 잘못이 있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에게 무슨 잘못이 있었는가? - 시기와 질투와 탐욕이 빚어낸 결과 아닌가?
❋ 실제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거부한 바리새인 서기관들도 시기와 질투와 탐욕과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예수님도, 스데반도, 야고보도, 베드로도 바울뿐 아니라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죽였다. 본문34절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 3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사도바울은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과 대면하고 회심한 이후 온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가는 곳곳마다 유대인들이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방해하며 죽이려했다. 데살로니가에서도 베뢰아에서도 고린도에서도 에베소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죽는 날 동안 유대인들의 살기는 멈출 줄 몰랐다.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였다. 유대인들의 살기가 얼마나 등등했는지에 대해 사도행전23:12-13절 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그들 조상들의 죄악 길을 그대로 갔던 것이다.- 오늘날도 세상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부했던 조상들을 따라사는 안타까운 후손들이 많다. 우리는 얼마나 큰 은혜 안에 있는가?
❋ 본문: [마]23:35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마]23:3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다 이 세대에 돌아가리라-
어떻게 이렇게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사랑과 은혜의 예수그리스도께서 하실 수 있을까? 피 흘린 값이 반드시 그들 자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라 하신다.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 말씀하신다. - 주님은 심판주이시다. 주님의 판결은 정확무오하시다. 과연 누가 주님의 심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한번 지옥에 던져지면 아니 불 못에 던져지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단지 심판과 저주의 말씀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라! 지금이라도 삶을 고쳐 새롭게 되어라! 지금이라도 의와 진리의 삶으로 열매 맺어라.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선한 은혜아래 거하라’ 는 부르심이다.
❋ 주님의 성도여러분!
오늘 이 시대에 의로운 사람들이 많을까요? 악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오늘 이시대의 교회 안에 참 성도가 많을까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가짜교인이 많을까요? 2023년 한해 온 세상에는 이전에 보지못했던 수 많은 재난이 있었다. 그것은 주님의 시간이 아주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리는 징조들이다. 2024년에는 과연 어떨까? 분명한 것은 올해 보다 주님의 시간을 알리는 더 선명한 징조들이 있을 것이다.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 새 시간으로 나아갈까? 두려워할 것도 낙심할 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극상품포도나무이다. 극상품포도나무 다운 열매, 하나님의 자녀다움의 열매, 그리스도제자다움의 열매를 맺어가면 된다. 이 결단과 결심으로 2024년 새해를 향해 나아가 하나님의 예비하신 모든 부요와 풍요와 선함과 아름다움을 다 누리는 나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