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계]22: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우리가 지나온 지난 한 주간의 삶의 자리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속히 되어 질 일들과 반드시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의 시간을 사는 아주 긴박하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어야 했는데 과연 나와 여러분이 살아낸 시간은 어떠했는가?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 곧 말씀 따라 다가올 시간을 채워가는 그 사람이 진실로 깨어있는 사람이요, 진실로 복된 사람일진대 여러분 모두가 이 시대에 가장 복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계]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사도요한은 진실로 하나님의 엄청난 일들을 보고 들었다. 현재의 세계와 다가올 미래의 세계 그리고 영광스러움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차근차근 이루어질 일들을 보는 일이 아무에게나 보여지고 들려지겠는가? 사도요한의 영성은 그만큼 거룩하였던 것이다. (❋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고린도전서 2장 10절의 말씀처럼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그런데 그 영성 깊은 사도요한이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기 위해 엎드렸다. 우리의 경배의 대상은 오직 성삼위하나님이신데 어찌 이런 실수를 하게 되었을까?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일들의 무게가 너무 영광스럽고 무거워 그 전령자인 천사에게까지 경배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당시 유행하던 천사숭배를 하기 위함이었을까? 또 아니면 외적인 모습이 너무도 경이로워서였을까? -오늘 나와 여러분의 유일의 찬양과 경배의 대상은 누구이며 무엇인가?)
❋ 천사는 사도요한에게 책망한다.
9절: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그렇다. 우리가 경배하고 영광 돌려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천사들은 히브리서에서 기록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사역을 위해 사용하시는 섬기는 영이며,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해 사용하신다. 그러니 천사가 아무리 빛난 옷을 입고 있다 해도, 아무리 경이로운 모습으로 놀라운 예언의 말씀을 전한다 해도 결코 그에게 경배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천사도 아닌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돌리거나 자신이 직접 가로챈다.
❋ 여러분! 우리 인생의 삶의 지혜와 명철은 누구로부터 나는가? 사람들의 생사여부가 누구의 손에 달렸는가? 영육간의 강건의 힘은 누가 쥐고 있나? 나의 안고 일어섬, 들어오며 나감을 누가 주장하는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복은 누구로부터 임했는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한 존재는 누구인가? 다윗에게 왕권을 수여한 존재는 누구인가? 오늘 나의 나됨은 누구로부터 말미암은 것인가? - 인간존재가 무엇인가? 진토 아닌가? 어디 한 곳만 아파도 두려워서 쩔쩔매는 존재요, 몇 칠만 굶어도 자신의 몸 하나 주체하지 못하는 존재아닌가? 여기 있는 우리 중에 아니 온 세상 사람들 중에 한 시간 뒤의 자신의 운명을 알 사람이 그 어디에 있는가? - 그런데 사람들은 조금만 성공했다 하면, 작은 일이라도 뭔가 성취했다 하면, 조금의 재물이라도 모았다 하면 자기를 높이기에 바쁘지 않은가? 그 모든 것을 이룰 능력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을 저울에 달아 재고 계신다.
❋ 우리는 사도행전 12장에서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챈 한 어리석은 자의 결국을 보게 된다. 유대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사도 베드로까지 죽이려했던 헤롯이 오늘날의 레바논인 두로와 시돈 사람들로 인해서 엄청 화가 났다. 그가 분노한 이유에 대해서 성경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가나안 족속의 후손인 두로와 시돈은 유대지방으로부터 곡식을 전적으로 수입하는 나라였는데 헤롯이 곡식 수출을 중단하면서 엄청난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두로와 시돈의 권력자들은 헤롯왕이 절대적으로 신임하던 신하 블라스도를 상당한 뇌물로 매수하여 헤롯의 화를 풀려했다. 헤롯은 로마황제 글라우디오의 생일에 맞추어 축제를 벌였다. 물론 그곳에는 두로와 시돈의 화해 사절단도 참석했다.
❋ 헤롯은 은으로 장식한 정교하고 찬란한 왕복을 입고서 백성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유대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이 입은 왕복은 태양이 비추면 그 은빛이 반사되는 광채로 인해서 보는 사람들의 눈이 어지러울 정도를 넘어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 한 사람의 품위와 가치는 의복과 외모에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언제 화려한 옷을 입으셨던가? 위대한 복음전도자들이 언제 빛나는 옷을 입은 적이 있었을까? 다 남루하고 볼품없는 옷과 외모를 하고 있었다. 복음을 입고 복음대로 사는 성도들이 빛나고 멋진 사람들이다. 만일 이 시대의 목회자들 혹은 성도들이 자신이 입은 양복이 얼마나 고급스러운지를 자랑한다면? 그들은 주님과 아주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 두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은 헤롯의 연설을 듣고서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내리소서. 지금까지는 우리가 당신을 사람으로 존경했으나 앞으로는 사람을 초월한 존재로 여기겠습니다.” 라고 소리쳤다. 도가 넘어도 한참을 넘은 아부를 해댄 것이다. 그러나 헤롯은 그들의 찬양을 제어하지 않고 그 찬양을 자기의 영광과 기쁨으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는 벌레에게 먹혀 죽는 허무한 죽음이 되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그날 이후 5일간 복통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 그 화려하고 높이 있던 헤롯이 겨우 위장의 벌레, 복통을 앓다가 죽은 것이다. 주의 사자가 죽음을 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헤롯을 심판한 것이다.
❋ [행]12: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행]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자, 스스로 교만한 자들을 하나님의 사자가 돌격합니다.
❋ 몇 년 전 서울의 한 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한 권사님이 삼천 만원정도 헌금했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교회 건축을 하고 싶다고- 동남아시아에 세워진 교회들 가운데 무명으로 봉헌된 교회들이 과연 몇 곳이 있을까? 정년퇴직 감사, 환갑을 감사해서 선교지에 교회를 봉헌하고 싶다는 마음이 쉽겠는가? 그렇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면 주님께서 그 헌신을 얼마나 기쁘게 받으시겠는가? 세상에서 자기의 이름을 빛내고 자기 영광 다 누린 사람이 과연 하늘에서 상급을 받을 수 있겠는가? (❋깊이 생각해보자. 오늘 한국 교회 안에 자기 영광, 자기 자랑 내세우는 목회자들과 장로와 권사들이 많겠는가? 아니면 이름도 없이 더욱 낮은 자리 찾아 섬기는 목회자들과 장로 권사들이 많겠는가? -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제대로 깨달은 사람이라면, 예수님과 함께 자기의 옛 사람을 못 박은 사람이라면 결코 자기 영광, 자기 자랑 위해 사역 할 수가 없다.
❋ [계]4: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계]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지난번 강해했던 말씀인데 기억을 더듬어 다시 새겨봅시다. 사도요한이 천상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목도한 장면이다. 온갖 보석과 무지개가 병풍처럼 둘러친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구원 받은 성도들을 대표하는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있다. 보좌 주위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거룩함의 합창을 올리고 있다. 그때 이십사 장로들 곧 구원 받은 성도들이 자신들의 머리에 수여해 주신 승리와 영광의 금 면류관을 다 벗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드리면서 찬송한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
하나님 아버지여! 내가 이 천국에 이르러 천상의 예배자가 된 이 영광은 결코 나의 수고와 공로 때문이 아닙니다. 이 영광의 은혜는 오직 어린 양 예수그리스도의 하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내게는 아무런 공로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과 존귀와 권능이 돌려집니다.‘ 그런 의미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경배와 찬양과 영광의 대상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 한 분 이십니다. 천사도 아니고,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도 아니고 흙 덩어리인 우리 자신도 아닙니다. - 삶의 마지막 날까지 무명의 용사처럼 주님을 위해 충성하다가 하늘의 예배자가 되는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위대하심을 새롭게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