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24: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중 열 필을 끌고 떠났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창]24: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신부감 찾기 사명을 받은 아브라함의 종은 낙타 열 필과 그의 주인을 증명하고 나타낼 좋은 것을 챙겨서 메소포타미아의 하란 나홀의 성에 드디어 당도하였다. 아브라함의 종이 낙타 열 필과 그 밖의 좋은 것들을 챙겨 떠났다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그 종이 아브라함이 부여한 사명에 얼마나 충실하고 온전한 마음과 믿음으로 감당하려고 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낙타 열 필은 신부감을 찾았을 때 그 신부와 그 가족에게 줄 예물을 운반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신부와 일행 그리고 신부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싣고 오기 위함이었다. 깊이 계산한 것이다. 아브라함의 평생의 삶을 곁에서 보아왔고 특별히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그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보아온 증인이었기에 그는 아브라함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분명하게 알고 충성된 마음과 믿음으로 행한 것이다.
❋ 주님의 사랑하시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고 그의 거룩한 일들을 맡은 사명자요 일꾼이다. 주님의 사명자요 일꾼에게 요구되는 것은 온 마음과 뜻을 다하여 섬기는 절대적 충성이다. (군인이나 경찰이나 공무원들이 절대적 충성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 우리 성도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땅 끝까지 이르러 십자가 복음의 증인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게으르거나, 어리석거나, 내 생각, 내 경험, 내 이익을 중심에 세워 일한다면 결코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성취할 수 없다. (❋ 땅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자기 일에 얼마나 부지런하며 충성을 다하는가? 또한 세상의 지혜로 얼마나 교묘하며 술수에 능한가? 우리성도는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고 만물의 처음과 마지막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들이요 일꾼이다. 아브라함의 종이 아브라함에게 합당하게 충성한 것처럼 우리도 예수그리스도께 합당해야만 한다.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눈빛만 봐도........
❋ [롬]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충성의 상급은 빛난 면류관이다. (그날 그때를 생각해보라!)
❋ [창]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창]24: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창]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
아브라함의 종이 성문 밖 우물곁에 앉아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고 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 하크레 나)- 반드시 만나는 일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 종은 순조로운 만남의 복, 형통함을 얻는 기쁨의 복이 누구로부터 임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성취할 존재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는가?)
❋ 당시 신부감을 찾는 일에는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아브라함의 종은 그리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응답을 구했다. 자신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어떠했는지, 그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너무도 선명하게 체험해 왔기 때문이다.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날 때로 부터 누가 그들을 인도하였는지, 백세가 된 아브라함의 품에 누가 이삭을 안겨주었는지, 빈손으로 나온 그들에게 누가 그 놀라운 부와 명예와 존경받는 삶으로 높여 주었는지 똑똑히 보아왔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넘어 늙은 종의 하나님이 되셨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그 통로가 되었다.
❋ 성도여러분!
우리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삶은 우리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가족을 비롯한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그 영향을 끼친다.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의 삶과 신앙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어떻게 기도하는지? 진정 기도하는지! 실패했을 때 어떻게 일어서는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인간적인 방법을 앞세우는지! 기쁜 일이 가득할 때, 부와 재물이 쌓일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럼에도 겸손한지! 주님의 교회는 어떤 마음으로 섬기는지? - 여러분의 곁에 있는 누군가가 지켜보며 선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그릇된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한국 교회가 왜 한국 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는가? - 세상 사람들이 교회의 곁, 성도들의 곁에서 두 눈뜨고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
❋ [마]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
성경에서의 빛은 1)하나님을 아는 지식 2)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 3)참된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의미한다. 성도는 하나님께로부터 이러한 빛을 받은 빛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 빛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자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빛,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반사체이다. - 하나님의 반사체, 십자가 예수님의 반사체!!! 말씀의 반사체!!! - 저와 여러분의 신앙이 아브라함의 종과 같은 또 다른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세워가는 거룩한 통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창]24: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창]24: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아브라함의 종의 기도는 ‘순적히 만나게 해주십시오’ 로 끝나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여 주신 은혜의 표적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 ‘아브라함의 하나님여호와여! 이제 곧 성중에 거하는 딸들이 물을 길러 나올 텐데 나는 그중의 한 소녀에게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청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내게 물을 마시게 할뿐만 아니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 마시게 하겠습니다.’ 한다면 그 소녀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주의 종 이삭을 위한 신부감으로 알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 속히 물을 길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도 바쁜데 한 나그네에게 물을 마시게 할 뿐 아니라 낙타 열 필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여자가 과연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낙타는 한 번 70~100리터의 물을 마신다 하니 열 필이니까 거의 1톤의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이런 만남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바로 그렇게 기도한 것이다. -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숙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얼마나 위대한 기도인가? 하나님께 대한 믿음 없이 과연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늙은 종의 이 까다로운 기도 그러나 큰 믿음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떻게 응답하실까?
❋[창]24: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인생살이는 굽이굽이 많은 숙제들의 연속이다. 학업의 일, 가정의 일, 자녀의 일, 직장에서의 일, 사업에서의 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일, 건강의 일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그래서 힘들다 어렵다 괴롭다 하며 끙끙대며 살고 해결의 방도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이삭의 신붓감찾기 사명이 쉬웠을까? 오늘 본문 말씀은 숙제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그 숙제를 풀며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 [약]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