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26: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 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마]26: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마]26: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마]26: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인류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참담한 장면을 마주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말씀하실 때에 -그 제자들과 함께하지 아니한 제자 가룟유다에 의해서 입으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나 사단의 무리가 된 자들의 손에 넘겨지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가룟유다는 바로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예수님과 함께 만찬을 즐기며 주님! 주님! 하던 제자였다. 그런데 그가 어찌 예수님을 잡기 위해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하속들을 대동하고 왔다는 말인가? 유다는 왜 이토록 참람한 배신자가 되었을까? 그는 주님의 거룩하심과 능력, 권세와 권능을 늘 곁에서 지켜본 증인이요 주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아니던가? -가룟 유다의 배신, 그 배반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 [마]26: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마]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마]26:16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실제적인 왕으로서 등극하시면 한자리 한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에 실망을 해서 욱하는 마음으로 배신했다 가정을 할지라도 그가 돈에 대한 흥정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실제 예수 공동체의 연보를 관리하던 사람으로 연보에 손을 대던 사람이다. 돈에 대한 탐심이 가득했음을 부정할 수가 없다.
❋ [요]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요]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 그렇다면 가룟 유다가 배신의 대가로 받기로 한 은 삼십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한 십년 치 연봉이라도 될까? 그것도 아니면 근사한 집 한 채 값이라도 될까? - 은 삼십 세겔은 당시 노예들의 몸값이었고 오늘날로 말하면 노동자들의 4개월의 품 삯 정도였다. 겨우 4개월 정도의 노동자 품 삯에 자신의 스승을 팔아넘기다니 말이다. - 인류 역사 이래로 이렇게 눈이 어두운 자가 있었던가? 아무 쓸모없는 돌멩이 하나 얻겠다고 순도 99.999% 의 순금을 내동냉이 친 이 한 사람!!! 참으로 가련하다. - 그 어떤 고난이 불어 닥친다 하여도 삶의 마지막까지 주님과 함께하였더라면 그의 이름이 얼마나 찬란히 빛나겠으며, 열 두 제자 됨의 영광이 얼마나 크겠는가? -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넘긴 에서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망령되고 망령된 자이다.
❋[히]12: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히]12:1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
소탐대실,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지 않는 우리, 순간의 영광 때문에 영원한 영광을 놓치지 않는 믿음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이천만원, 일년치 임금) 향유를 주님의 발에 아낌없이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겨드린 마리아와 은 삼십에 자신의 스승을 팔아넘긴 가룟유다....... 너무나 비교가 되지 않는가? 참 제자라면 스승이 눈물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고, 스승이 고난 당하면 함께 고난 당하고, 스승의 목숨이 위태하면 제 목숨을 걸고 보호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마리아가 향유의 가치를 몰라서 그 귀한 것으로 주님의 발을 씻겨드렸을까? 아마도 그녀에게 더 비싼 향유가 있었다면 기꺼이 그것으로 섬겼을 것이다. 왜! -예수님의 예수님 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룟유다는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했기에 겨우 은 삼십 세겔에 자신의 영혼을 팔아넘긴 것이다.
성도여러분!! 진실로 우리는 예수님의 예수님 됨을 발견했는가? 그가 왜 이 땅에 오셔야 했는지? 왜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는지? 그 사건을 나의 사건으로 늘 새롭게 발견하여 육체와 세상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영혼의 영광을 위해 사는 보배롭고 존귀한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마]26: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마]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마]26: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마]26: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한 인간의 비열한 변절의 입맞춤과 함께 대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보낸 칼과 방망이로 무장된 수많은 하속들에게 붙잡히셨다. 아니 스스로 붙잡혀 주셨다.
❋ 5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 주님께서는 단 한마디의 저항도 아니 하시고 순순히 자신의 몸을 내주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그 길을 기꺼이 가신 것이다. 순종 순종 순종!!! 만일 예수님께서 그들의 손에 붙잡히기를 원하지 않으셨다면 얼마든지 피해가시거나 오히려 그들을 결박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본문 53절에서도 칼을 들고 설치며 하나님의 뜻을 망치려드는 베드로를 제지하시며 말씀하신 것이다.
❋ 53절: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 (한 개 군단의 수는 2만-8만명)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시며 기묘자요, 모사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며 평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께 부족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바람과 풍랑도 잠잠케 하시는 능력의 십분의 일만 사용하셔도,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던 나사로를 살리신 그 권능의 천분의 일만 사용하셔도 그날 저녁 감람산에 몰려온 무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아니 주님께서 직접 나서실 것도 없었다.
❋ [눅]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눅]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눅]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 그러나 주님께서는 스스로 그 고난의 길로 나아가셨다. 하늘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십자가 죽음, 인간의 모든 죄악을 짊어진 희생의 속죄 제물, 더 이상 제사 할 것이 없는 완전한 희생 제물-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신 것이다. - 하나님의 어린 양은 인간의 모든 더럽고 추악한 죄악을 지고서 저주의 나무에 달려 죽은 희생 제물이다. 그 온 몸에 채찍을 맞고 창에 찔리고 대못에 박혀 피 흘리는 버림받은 희생양이다. (여러분! 온 세상 사람들의 추악하고 탐욕스럽고 더러운 죄악들을 생각해 보라!) 그럼에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길로 묵묵히 나아가셨다. 그것이 바로 하늘 아버지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 [마]26: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성도여러분!.....
나와 여러분의 생명에는 예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과 그 순종의 가치가 담겨있다. 우리가 더 이상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해 살 수 없는 존재로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리의 옛 사람이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함께 이미 죽었기에 죄악으로부터 해방된 자! 죽음의 저주로부터 풀려난 자! 새로운 에덴의 복락으로 초청 받은 자! 영광의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자의 가치로 살아야 한다. 예수 말씀으로 이 아름답고 위대한 삶을 살아내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