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은 교회력으로 왕국주일입니다.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주일을 왕국주일로 삼은 것에는 의미하는 바가 심히 깊습니다. 인생의 고단한 수고를 마치는 시간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과연 어디이겠습니까? 그곳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왕국입니다.
오늘 우리는 진실로 예수님을 왕 중의 왕으로 오신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까? 또한 우리는 진실로 이 세상나라에서의 육체의 영광을 꿈꾸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의 인내로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올 한해 우리는 세상사람들로부터 유난히 많은 비난과 책망과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을 뒤따르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을 하였는지 세상이 일어나서 ‘너희의 예수를 부끄럽게 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나님을 모독하지 말아라!!!’ 일년내내 매체 막대기, 사람회초리로 얻어맞았습니다.
2.우리들의 교회는 왜 이렇게 세상으로부터 맞아서 만신창이의 모습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중의 하나는 세속적이지 않아야 할 교회가 세상보다 더 세속적이기 때문이었고 탐욕 하지 말아야 할 교회가 세상보다 더 탐욕 하였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왕국을 누려야 할 교회와 성도가 언제까지 세속적이며 탐욕적이어야겠습니까? 왕 중의 왕이신 예수님 한 분이면 만족할 수 없다는 말이며 하나님나라만으로 도무지 충분할 수 없다는 말입니까? 저는 저와 여러분의 신앙과 삶이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을 세상에 증언,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고보서 2장18절의 말씀을 유진 피터슨의 번역본으로 보겠습니다. “벌써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좋습니다. 당신이 믿음을 맡으면 나는 행함을 맡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내가 행함이 없는 믿음을 보여줄 수 없듯이 여러분도 믿음 없는 행함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믿음과 행함, 행함과 믿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우리에게 서슴없이 다가오는데 과연 우리는 그 나라에 합당한 믿음인지 말입니다.
3.사두개인들에 대한 설명과 본문 설명: 27-33절: ‘예수 당신이 전하는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부활은 다 허구입니다. 거짓을 전파하지 마시오.’ 라는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께 도전하는 사두개인들! 그들은 얼마나 세속적이었는지 비유를 들어도 아주 세속적인 것으로 비유를 들었습니다. 거룩함을 세속적인 것을 만드는 무리들!!! 누가 무엇이 이 사두개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게 만들었고 이토록 탐욕적이고 세상적이게 만들었을까? 그들의 지위가 그들의 명예가 그들의 재물이 하나님의 영생의 약속마저도 속이게 하지 않았을까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했는데 하나님보다 재물을 사랑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시편133편 3절에서 다윗이 증언합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확신하는 믿음가운데 있습니까?
4.예수님의 대답: [눅]20: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눅]20: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 ‘너희 사두개인들은 이 세상의 일들에만 눈독이 들어 있구나. 천국의 일들마저도 너희들은 세속적으로 계산하는구나. 세속에 찌든 너희들의 눈에는 도무지 하나님나라의 왕국은 보이지 않는구나. 그러나 장가가고 시집가고 재산을 모으고 뽐내며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것은 부활의 몸을 입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의 아들과 딸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 곧 아들을 낳고 딸을 낳는 일은 없다. 그러나 그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모든 소유가 부활의 자녀들의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영원불멸의 존재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토록 누리게 된다. 너희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사느냐? 오직 보이는 세상? 그곳에 죽음이 있다.’ 그 말씀입니다
5.힘써 생각할 점이있습니다.“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누구일까? 누가 될까? 하는 것입니다. 성전에서 권력을 누리며 세상적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두개인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자 다움의 합당한 삶을 살아내는 그들에게 영원불멸의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향하여 도전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진실로 너는 나를 믿느냐? 나를 그리스도로 믿는 너의 삶은 괜찮으냐?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겠느냐? 혹시 너의 삶을 바리새인들과 비교해보았느냐? 여전히 개혁되지 못한 채 옛 삶의 방식대로 죽은 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냐?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겠느냐?’ 하는 메시지아닙니까?
6.진실로 그렇습니다. 믿음에 합당한 삶이 될 때 그에게 임했던 구원의 은혜는 성취됩니다. 삶이 증명해 주지 못하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죽은 믿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결코 하나님나라, 그리스도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예수님의 선언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7장19-21절)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하나님의 왕국에 함께하는 자들!!! 이 보다 더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기에 십자가 길도 기쁨가운데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7.[눅]20:37-38: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눅]20: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의 출애굽기3장의 인용: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나타나신 하나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죽었지만 그들은 살아있는 존재이다.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영원토록 살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렸느냐? 아니 너희들이 누리고 있는 세상의 재미가 너무 좋아서 영생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이냐? 그것은 너희들의 자유의지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책임은 너희의 것임을 알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살아있습니까? 그 영광의 왕국에 들임 받음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까? 혹 우리는 가능하면 이 세상에서 그 재미 다 즐기며 오래오래 살고 싶어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들의 삶 덩어리는 믿음의 사명으로 살아내어야 할 헌신과 충성이어야 한다.
8.왕 중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왕국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한 해가 마감되듯이 우리들의 삶도 언젠가는 마쳐집니다. 삶이 마감되는 그 시간 우리들이 갈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은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셨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예수님만을 유일의 구주로 믿고 있습니까? 진실로 우리의 삶은 살아있는 믿음입니까? 살아있는 믿음의 사람들!!! 그들이 하나님을 보고 그 왕국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것이 주님의 약속입니다. 주님의 약속이 왕국주일을 지내며 대강절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에게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