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음의 질문으로 오늘의 말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만일 내일 이곳 부다페스트에 강도 9 이상의 지진이 예보되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이 해야할 일을 알고계십니까? (사진보기1,2장) 2017년 9월 초 미국의 플로리다에는 강제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속200km가 훨씬 넘는 허리케인 어마(Irma) 가 거침없이 몰려 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500만 명이 긴급히 다른 도시로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고속도로는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피신하기 위한 차들로 가득했고 공항에서도 비행기표를 구하기 위해 아우성이었습니다. 그 동안 애써 가꾸고 꾸민 집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폐허로 변할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중요한 것만 겨우 챙겨가지고 떠난 대피길 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 목숨!이었습니다. 생명! 생명! 그것을 보존하는 것이 유일의 상황이었습니다.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허리케인이 몰려오는데도 만일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의 생명은 과연 어찌 되겠습니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 꼼꼼히 대비한 사람은 살아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날 곧 주 예수그리스도의 날에 대하여 대비하였습니까?
본문1-2절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2.불의한 청지기와 해고 통지서: 청지기의 삶의 태도는 오직 자신을 고용한 주인의 뜻을 이루는 삶이어야 합니다. 청지기가 만일 주인의 뜻을 꺾고 자신의 뜻과 이익을 위해 산다면 그는 더 이상 청지기가 될 수 없습니다. 해고 통지서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해고 통지서……..삶의 부고장. 언제까지 연장되겠습니까?
❊ 예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 된 자의 삶은 청지기정신이어야 한다. 청지기란 주인의 것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내 것을 고집할 수 없고 언제든지 주인이 그만 두라면 짐을 싸야 합니다. 곧 삶에 대한 결산의 날이 옵니다. 청지기의 시간으로 맡겨진 우리의 시간은 언제까지 일까요?
만일 주님께서 오늘 우리의 삶을 결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계산서를 받게 될까요? 또한 만일 내일이 저와 여러분이 맞이하게 될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면……..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해고장을 받은 뒤의 삶에 대하여……..죽음 뒤의 시간에 대하여 우리는 과연 대비해 놓았습니까? 만일 준비해 두지 못했다면 과연 그 영혼은 어떻게 될 것입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참 자신인 영혼을 사랑하십시오. 육체는 마르고 시듭니다. 땅의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삶을 언제까지나 맡겨두시지 않습니다. 삶을 셈할 시간은 분명히 다가옵니다.
본문3-7절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3.불의한 청지기의 자기의 생명을 위한 대비: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차례로 불러다가 그들의 빚을 상황에 따라 감해주고 그들로부터 내일을 보장받고자 하는 지혜로움을 펼칩니다. 주인이 모든 빚진 자들의 정도들 파악하기 전 자신을 위해 신속하게 대처합니다. 머뭇거리거나 주저함이 없습니다. 여차하면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이었습니다. 참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신속함입니다. ……….그러나 그의 불의한 지혜로움과 신속함은 완전한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사람들의 세상을 위한 수고와 헌신과 지혜는 다만 이 세상에 제한되어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청지기의 불의한 지혜와 신속함으로는 영원한 처소에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맥주자전거. 맥주 버스: 세상사람들의 세상을 살기 위한 아이디어는 기발하다. 그러나 그 뒤에 따르는 삶에 대한 심판은 엄위 합니다. (사진보기3.4)
로마서 2장6-8절;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세상을 위해 달리는 기발함과 신속함으로 자신의 영혼을 위해 달린다면 그는 얼마나 복 받은 사람이 되겠습니까? 세상을 재치 있게 살아내는 방법, 재미나게 사는 방법, 돈 버는 방법은 알고 있는데 정작 자신의 진짜 생명인 영혼을 살리는 법은 알고 있는지………..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본문8-9절: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4.불의한 청지기를 향한 칭찬과 성도들을 향한 삶의 방향 제시: 불의한 청지기가 자신의 육체를 위하여 영특하고 신속했던 것처럼 성도들은 영생을 위한 삶으로 그들보다 더 지혜롭고 신속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이란 다름아닌 자신의 소유물로 친구를 삼는 일, 곧 가난하고 헐벗고 외롭고 고독하고 병들고 갚을 것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 해석하기 난해한 구절: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use worldly wealth to gain friends for yourselves) 악한 일을 하여 벌어들인 물질이라는 의미가 아닌 세속적인 부, 세상에서 거둬들인 재물, 세상을 살 동안 벌어들이는 돈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힘써 수고하고 땀을 흘려 벌어들인 이 세상에서의 재물! 얼마나 귀하고 아깝습니까? 그러나 재물의 권한은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유효합니다. 죽음 뒤에는 그 재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하여 나의 땀과 수고와 헌신이 담긴 그 귀한 재물을 결재할 것인가? 예수님께서 제시한 답이 바로 이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세상 살 동안에 얻는 물질을 결코 내 것으로 여기지 말고 그 귀한 것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갚을 길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 하심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를 베풀고, 은혜를 베풀었으니 은혜를 거두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5.신약시대 의미: 이미 오신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언제 임할지 모르는 긴박함 속에 있습니다.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려오는 그 날을 위해 과연 대비해 놓았는가? 그날은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의 날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위한 날입니다. 지혜롭고 신속하게 대비하여 놓아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본문13절에서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하심과 같이 세상도 붙들고 하나님도 붙들고자 하는 이중성으로는 그날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사람들이 긴박하게 피신했던 상황을 생각해보십시오. 생명을 보장받기 위하여 자신이 살던 집을 뒤로했던 사실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우리는 진정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습니까?
누가복음 21장 34-36절: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