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우리는 지난주에 이어서 사도요한이 환상 중에 본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지난주까지 “인자이신그리스도,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신 그리스도,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은 모습을 가지신 그리스도, 불꽃같은 눈을 가지신 그리스도,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을 가지신 그리스도, 많은 물소리와 같은 음성을 지니신 그리스도” 를 살펴보면서 그분 안에 내재된 성품과 능력, 권세와 권능이 우리인생의 삶과 세상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 오늘은 그 일곱 번째로 “그 오른손에 일곱별을 가진 존재”입니다.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은 일곱별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문 20절에서 증언합니다.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그러니까 “그 오른손에 일곱별을 가진 존재” 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완전한 권세와 권능으로 세상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와 그 사역자들, 그 일꾼들을 직접 돌보시고 세워 가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21-22절에서 증언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
* 그렇습니다. “그 오른손에 일곱별을 가진 존재” 그분은 보이는 교회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그리스도를 비추는 우리 모든 성도들의 삶을 친히 세우시고 돌아보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그리스도로 세워지고, 예수그리스도로 견고하여 지며, 예수그리스도로 충만해져 가는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위해 일하시는 주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택하시고 부르신 사람들, 즉 성도들을 사랑하시되 세상 끝 날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그 사랑은 끊어지지도 끊을 수도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바울은 증언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8:35) 형제자매여러분! 오늘 여러분과 저의 삶이 그리고 우리들의 교회가 주님의 오른손에 붙들려 있다는 것이 믿어지십니까? 영광의 주님께서 어제도 나를 붙드셨고 오늘의 나를 세우시며 내일의 나를 일으키실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오늘도 여러분과 저와 우리들의 교회공동체를 당신의 오른손에 붙들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하루하루를 책임지시며 영원한 가나안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 그런데 우리가 또 한 번 새롭게 인식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부름을 받은 우리에게는 세상 모든 사람을 한마음으로 품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자도 병든 자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자도 높은 자도 낮은 자도, 깨끗한 자도 더러운 자도.......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품고서 하나님나라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일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면 그것은 십자가의 주님을 모독하는 일이 되고야 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입니다. 낮은 자도 없고 높은 자도 없습니다. 가난한 자도 없고 부자도 없습니다.
그 안에서 나를 위해 십자가로 오르신 예수그리스도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연습하며 세워가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의 현주소는 그렇지 못합니다. 세상의 기준이 그대로 교회 안에 들어와서 교회의 교회됨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힘센 사람들이 교회에서도 힘을 쓰고, 세상에서 소리 지르던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도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여기가 아무리 교회라 하여도 넌 나하고 어울리지 않아. 넌 내 수준이 아니잖아. 교회의 장로가 되고 집사가 되려면 적어도 나 정도는 되어야지. 당신은 너무 가난하잖아. 당신은 도무지 우리와는 어울리지 않잖아. 어느 정도 여야지.” 교회를 교회되게!!! 성도가 성도답게!!!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입니다. 그리고 그 사명은 오직 주님의 심장을 내 심장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과 저의 심장은 누구의 것입니까? 이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심장이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뀌지 않은 채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주님의 교회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나라밖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심장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의 심장이 뜀박질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심장입니까? 아니면 여전히 세상의 심장입니까?
* 이제 우리가 여덟 번째로 알아보아야 할 것은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존재” 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의 힘과 능력을 나타낸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 능력의 말씀, 치유의 말씀으로 모든 거짓과 불의와 사단의 모든 것을 다 쪼개시고 멸하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세워 가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이사야서 11장 4절,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 말씀합니다.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그렇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사단의 거짓과 암흑과 죽음의 권세들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리고 진리와 생명의 일들이 싹트고 자라며 결실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진리요 생명이요 능력 그 원천이시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은 더러운 귀신 들렸던 사람에게 선포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막1:25) 또한 한센병에 걸려 고통 중에 살던 사람에게 선포하신 주님의 말씀은 어떠했습니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그리고 중풍 병으로 고생하던 사람에게 던지셨던 말씀은 어떠했습니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그리고 이미 죽음으로 건너갔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에게 선포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은 어떠했습니까? “달리다굼!!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그렇습니다. 생명이 솟구치는 곳에 죽음은 물러납니다. 광명이 쏟아지는 곳에 어두움은 사라집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의 말씀은 생명이요 능력과 영광입니다.
* 하나님의 교회로 부름 받고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가는 우리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름 부어져 있습니다. 그 의미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증언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그 입술을 열어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하고 증언하면 진실로 악한 영들이 물러나는 역사, 병든 사람들이 고침을 받는 역사, 절망 중에 있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소망 얻는 생명의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 지난 2014년 8월 26, 화요일 찬양하는 제게로 한 남성이 다가섰습니다. “목사님이 신빠스또르입니까? 그렇다면 저를 위해서 축복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모자를 벗고 정연히 머리를 숙이는 것이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기도를 받으려는 것입니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그러자 자신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제가 사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빠스또르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 사람도 신빠스또르! 저사람도 신빠스또르해서 목사님에게 왔습니다. 저는 일 년 전에 한 여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이 맘에 깊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 마음과 삶을 다하여 그 여성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은 마약중독에 걸려 있었습니다. 저는 그 여자를 참으로 사랑합니다. 제가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를 마약으로부터 건져주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물었는데 이 사람도 목사님에게 가라하고 저 사람도 목사님에게 가라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저에게 축복기도를 해주십시오.”
* 그렇게 말하는 사이 그는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제하느라 몇 번이나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그에게 몇 마디 위로를 하고 믿음으로 안수하여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끝까지 돕기를 바라는 그에게 그의 바람대로 하나님의 능력이 권세가 그리고 하나님의 소망과 사랑이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금요일(2014년 10월 3일) “거리의 교회 예배”를 마친 후 저를 찾아온 그들을 만났습니다. 그 남성은 자신이 말하던 그 여성을 제게 소개하고 다시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먼저 그 여성에게 영접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그를 통치하도록, 영혼을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그의 삶이 붙들도록 선포하며 기도하여 주었습니다.
형제자매여러분!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안수를 하고 생명이 임하도록........ 치유가 임하도록.......... 능력이 나타나도록 기도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 선포한 말씀이 결실 할 것을 믿는 능력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심판과 치유와 생명과 결실의 존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은혜는 목사의 사역을 감당하는 저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행하는 모든 성도에게 주신 은혜입니다. 이제 주님의 말씀으로 더욱 전신에 갑주를 입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삶의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무장된 영으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먹고 있는 여러분의 입술을 열어 자신을 위해, 가정을 위해, 자녀를 위해, 교회를 위해, 친구를 위해, 세상을 향하여 믿음의 기도로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의 생명이 결실 할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 하게 될 것입니다.
* 이제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아보아야 할 것은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은 존재” 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해와 달이 필요 없는 전능자로부터 비춰오는 예수그리스도의 광채를 의미합니다.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은 주님의 얼굴에서 나오는 광채가 닿는 곳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떤 어두움 그곳에 자리를 펴며 어떤 암흑이 날개 짓을 할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얼굴이 여러분과 저에게로 비춰질 때 우리는 대낮같이 밝고 눈부신 날, 그 이상의 빛이 역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계시록 21장 23절에서 사도요한은 다시 한 번 그 광채에 대하여 증언합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형제자매여러분! 세상은 어둡습니다. 그리고 그 어두움의 정도는 날마다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어두워져 가는 이 세상에서 그 어두움에 정복당하지 않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든지 예수그리스도의 얼굴을 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어느 상황에서든지 예수그리스도의 편에 속하여 있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 애급 왕 바로는 계속하여 거역합니다. 430년간 노예처럼 부리던 이스라엘백성이 떠나가면 엄청난 손해가 될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이스라엘의 가나안을 향한 뜻이 야훼 하나님의 계획과 뜻임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 리가 없었기에 모세와 아론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다가 하나님의 철퇴인 열 가지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바로는 사람은 물론 이고 생축의 처음난 모든 것이 죽음에 이르는 재앙을 당하고서야 무릎을 꿇었습니다.
*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 열 가지 재앙 중에 흑암의 재앙에 관한 것입니다. 애굽의 온 땅에 흑암이 덮이는데 희미한 것이 아니라 손으로 더듬어야 할 정도의 흑암이 덮이는 재앙이었습니다. 낮과 밤이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어두운지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볼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급사람들은 누구하나 자신의 집에서 감히 일어날 수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이스라엘 자손이 거하는 곳에서는 여전히 광명한 빛이 임하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0장 23절에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그 동안은 사람사람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더라.”
* 그렇습니다. 세상은 어두움입니다. 빛을 읽은 암흑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목숨 걸고 살면 빛 대신 암흑을, 생명대신 죽음을 열매 맺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광명한 빛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얼굴을 구하고 그분의 지경에 있으면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흘러나는 빛으로 인하여 광명한 길을 걸으며 생명을 결실하게 됩니다.
사무엘하 22장 13절과 29절에는 아주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 시리이다.” 얼마나 놀라운 표현입니까? 주님의 광채가 얼마나 힘 있고 강한지 숯에 불을 피울 정도 이니까 말입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시27:8)
*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진실로 그렇습니다. 그 빛나고 신비하시며 영광스러우시며 엄위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의 어제의 삶속에 계셨으며 오늘의 삶속에 계십니다. 그리고 내일의 삶속에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제 매일의 삶속에서 해가 힘 있게 비추는 것 같은 주님의 빛난 광채의 얼굴을 구하며 그 능력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