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에 있는 내용입니다. 아주오래전부터 로마로부터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한 유명한 설교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설교가 얼마나 힘이 있고, 얼마나 은혜롭고,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위해 모여들었습니다.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설교를 통하여 감동을 받고 도전을 받으며 힘을 얻었습니다. 유명한 설교자는 내심 생각했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상급이 클 거야. 수많은 사람들이 나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믿게 되니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유명한 설교자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천사님! 내가 하늘에서 받을 상급은 과연 얼마나 클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이루었으니 말입니다.” 기대하며 물었으나 천사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닙니다. 미안하지만 당신에게는 아무런 상급이 없습니다.” 라고 답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유명한 설교자는 깜짝 놀라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그토록 힘 있고, 그토록 능력 있게 설교를 해서 이렇게 큰 교회가 되었는데 아무런 상급이 없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하나님의 상급을 받게 됩니까? 누가 가장 큰 상급을 받게 되는 것인지 알려 주십시오.” 천사가 다시 대답하였습니다. “가장 큰 상급을 받게 되는 사람은 당신의 교회에 맨 앞줄에 앉아 있는 한 노인입니다. 그는 매일 당신의 설교를 위해 기도하는 종입니다. 당신의 설교가 능력이 있도록, 힘이 있도록, 당신의 메시지가 은혜가 있도록, 생명이 있도록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의 종입니다. 그의 기도로 인하여 당신의 설교가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최고의 상급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그리스도인이란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무리라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는 것은 주님을 닮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주님을 닮아 가는 것 중에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예수님의 삶의 모든 과정, 사역의 모든 현장에서의 최고봉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를 받으실 때에도(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눅3:21))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도(마4장), 제자들을 택하실 때에도(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6:12-13) 약한 자, 병든 자를 치료하실 때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의 현장에서도, 수많은 무리들을 뒤로하시고 홀연히 떠나신 그곳에서도,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서도,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서도(요17장) 예수님의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기도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는 기도가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기도가 처음이요 막지막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참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 지난주일 저녁, 제가 기도모임을 마치고 집에 와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와 열방을 향하여 추수를 준비하는 기도를 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힘 있게 부흥하도록 중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기도는 무엇입니까? 오늘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는 우리들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몸 된 교회의 의자를 정리하고 휴지를 줍는 일은 호화찬란한 왕궁에서 가장 빛난 식탁에 앉아 진수성찬을 먹는 일보다 훨씬 존귀한 일입니다. 주님의 피 값으로 세우신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가장 궂은일이라 여겨지는 식당의 일을 하는 것은 지상최고의 왕궁에서 가장 편안한 의자에 앉아 사무를 보는 것보다 훨씬 보배로운 일입니다.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갈망하며 기도하는 것은 왕이 되어서 모든 고관대작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가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보다, 주님의 복음을 위한 기도보다 저 들녘의 풀과 꽃처럼 잠시 잠간 사는 이 땅의 삶을 위한 기도가 더 크고 간절하지 않습니까?
* 우리가 잘 알듯이 오천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광야로 모여든 이유는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못살겠다. 우리에게 떡을 달라.”고 조르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그 광야까지 나온 것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의 말씀을 증거 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수천 명의 사람들은 먹을 것을 결코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시 가장 편안한 음식이었던 보리떡과 생선을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못 견디겠습니다. 먹을 것이 없습니까?” 라고 조르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어디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을까?” 라고 궁리하지도 않았는데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일이백 명도 아니고, 그 광야에 모여 있던 수 천 명의 모든 사람들이 다 만족함을 얻은 것입니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마14:20) 허기짐이 가득한 그 광야에 예수그리스도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구할 것은 떡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고기도 아닙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의복도 아니고 신발도 아닙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출세와 성공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우리성도가 힘써 구해야할 것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입니다. 그의 나라와 의가 이루어지는 곳, 예수그리스도가 계신 곳은 언제나 만족함이 넘치는 영광의 성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 지금 저와 여러분의 귓가에 쟁쟁하게 들려야할 소리는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부귀영화의 바벨탑을 쌓는 세상의 소리가 아닌 추수의 낫을 들고서 성큼성큼 다가오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발걸음 소리여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저와 여러분의 눈에 선명하게 보여야 할 것은 세상의 온갖 진귀한 명품들이 아니라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시기 위해서, 양과 염소를 가르시기 위해서, 그리고 그의 보배로운 성도들을 데리고 가시기 위해서 재림을 채비하시는 그리스도의 엄위하신 모습이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 우리의 가슴에 품어야 할 것은 이 세상에서 잘 되고 높아진 사람들이 아니라 재림의 때에 구원받지 못하여 극한 슬픔으로 어찌할 줄 몰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긍휼의 마음이어야 합니다. 세상을 차지할 때가 아닙니다. 세상을 탐낼 때가 아닙니다. 세상을 품을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 마가복음 16장 15절에는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그리스도의 마지막 지상명령이요, 한 영혼도 결코 소홀히 여기지 말라는 절대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고 온천하의 만민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는 직접 전할 수 있겠지만 먼 곳의 사람들, 열방에 흩어져 사는 민족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이 절대 명령을 어떻게 완성해 갈 수 있겠습니까? 직접 자신이 선교사가 되든지 아니면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보내는 선교사란 물질로써 후원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에 못지않게 기도로써 보낸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파하는 곳에 진리의 영이 충만하게 하소서. 사단마귀 악한 권세들이 다 떠나가는 역사가 사역의 현장에서 힘 있게 일어나게 하소서.”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하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기도를 가장 귀하게,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기도를 가장 힘 있게 여기십시오.
* 2013년 8월 13일………….그날도 저는 믿음으로 복음을 노래했습니다. 그 믿음의 노래를 듣고 마음을 기울인 사람들이적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65세 정도 된 할머니가 찬양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갔습니다. “나는 한국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 목사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까?” 제 말에 그 분은 대답은 안하고 “노래를 너무 잘하시네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독생자예수님을 우리가운데로 보내셨습니다. 그 분을 당신의 맘에 모시기 바랍니다.” “나는 병에 걸렸습니다.” “무슨 병에 걸렸는데요?” “나는 암에 걸렸습니다.” “저런! 그런데 하나님은 치료자이십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복음의 말에 할머니는 눈에 핏줄이 서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또 듣고 싶습니다. 어서 노래를 해보세요.” 저는 더욱 마음을 담아 찬양하며 할머니를 응시했습니다. 물론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할머니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가방을 열더니 휴지를 꺼내들고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찬양을 마치고 다시 할머니에게로 가서 증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에 대해 할머니는 “내가 꼭 교회로 가겠습니다. 꼭 갈 겁니다.” 하며 제 손을 힘껏 잡았습니다. 일평생 하나님을 믿지 않던 할머니가, 일평생 세상의 영에 지배되어 살아오던 그 영혼이………교회로 꼭 나오겠다고 눈물로 약속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저는 그날도 그렇게 헝가리인, 벨기에인, 독일인, 영국인, 스위스인, 루마니아인, 슬로바키아인, 중국인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어린아이부터 청년 장년 그리고 노년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잘생긴 사람들, 덜 잘생긴 사람들, 예쁜 사람들, 덜 예쁜 사람들에게, 그리고 잘사는 사람들, 보통의 사람들, 노동자,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과연 이것이 저의 힘일까요? 제가 능력이 있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렇게 증언해가며 결실을 이루어 가는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낮은 자중에 가장 낮은 자입니다. 저는 죄인 중에 가장 극악무도한 죄인입니다. 저는 단 한 영혼도 구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를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물로 간절하게 기도하는 기도의 종들이 있습니다. 맘을 다해 자신의 목숨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의 기도가 있기에 사역의 현장에 힘이 있고 은혜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24:32-33)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처해진 상황을 보십시오. 역사이래로 오늘날처럼 타락한 시대가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요?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가 과연 오늘날보다 더 타락했었을까요? 폼페이의 사람들이 과연 오늘의 사람보다 더 타락했었을까요? 과연 이 시대에 희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스마트폰의 기능이 날마다 바뀌는 것이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전기로 가는 자동차의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아지고 고급화 되는 것이 희망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비행기의 발달로 온 세계가 일일 권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우리의 삶과 온 인류의 희망이며 소망이 되겠습니까?
* 온 세상에 지진이 끊이지 않는 것보다......... 요즘 이집트에서 일어나는 것같이 지구촌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보다.......... 세계의 모든 바다가 극심히 오염되는 것보다........ 지구의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보다( 북극곰이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굶어 죽는다.)......... 세계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일어나는 기상이변보다 세상이 끝으로 가고 있다는 절대 증거는 우리 사람들의 삶의 변화, 즉 하나님 없이도 잘 살겠다는 영적인 타락입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영적인 실체를 아십니까?
오늘 이 시대의 사람들의 영혼의 타락은 깊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죽기 일보 직전의 아사 상태입니다. 물속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소리칠 수도 없는 지경이 지금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이 시대의 현 주소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복음이 주는 마음이 가득하고, 만일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이 느껴지고, 만일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물속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소리도 못 치는 이 시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 어떤 일이라도 감당할 것입니다.
* 우리들의 이 낮고 낮은 몸이 가장 높고 높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이 천하고 무능한 몸이 가장 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을 할 수 있다면........ 또한 우리들의 이 죄악 된 몸이 가장 보배롭고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이 죽고 죽을 몸이 영원히 살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며 헌신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바로 그 충성의 정점에 있습니다. 기도는 바로 그 헌신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
기도하는 곳, 그곳은 가능성 제로의 땅일지라도 하나님의 영토가 됩니다. 기도하는 곳, 그곳은 절대 불가능의 시대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기도하는 사람, 그는 하나님의 교회가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 그는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지금은 세상을 탐낼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힘써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